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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일보』의 식민지 현실인식과 세계정세인식 = The Chosun Choong-Ang Ilbo(The Korea Central Daily News)’s Recognition Toward Reality of Colonized Korean Society and the World Sit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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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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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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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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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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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318(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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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식민지 조선의 민간 언론은 식민지적 제약 아래서 제한적 형태로라도 사유를 드러낼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시체제의 선전도구로서 예속화되어 갔으며, 총력전 체제 단계에서는 정책적 결정으로 소멸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일제 말기 언론에 대한 일반적 시각들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민간지 경영자들이 보여준 친일적 성격을 1930년대 언론 전체에 그대로 투영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 같은 일반적 인식 아래 그 외의 언론은 물론이고 각 매체의 지면상에 표현되었던 지식인들의 현실인식과 사상적 측면은 그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최근 이러한 측면에 대한 조명이 이루어졌으나 부족한 감이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조선중앙일보』를 살펴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상적 측면에서 『조선중앙일보』의 구성원들과 그 사설을 살펴보고 당시 『조선중앙일보』를 표현공간으로 삼았던 사회주의 성향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던 식민지 현실인식과 세계정세 분석의 여러 단면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소규모의 통일전선적 조직형태로 출발했던 『조선중앙일보』는 경영진의 변화와 함께 다수의 사회주의자들이 입사하면서 계급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이때 사설과 논설은 그들의 입장을 드러내는 하나의 창구이자 대중각성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1935년 이후의 『조선중앙일보』는 그 구성원의 측면에서나 사설에 드러난 현실인식에서나 모두 『동아일보』나 『조선일보』의 그것에 비해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었다. 이때 사설에 드러나는 현실인식은 대체로 1930년대 초반의 사회주의자들이 가졌던 현실인식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었는데, 현실적 제약에 의해 혁명론과 계급투쟁론까지 온전하게 표현할 수는 없었다. 대신 유물론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적 체제 극복의 당위성과 계급적인 인식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는 식민지 조선 내부의 문제로는 농촌문제의 반봉건성 문제, 자본주의적 사회제도 비판, 지식인계급론 비판 등의 형태로 표현되었고, 세계정세인식에 있어서는 자본주의의 일반적 위기론, 세계대전 필연론, 반파시즘론의 형태로 표현되었다.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editorials of The Chosun Choong-Ang Ilbo, issued in the middle of 1930s, recognized the reality of colonized Korean society and the world situation. Focusing specifically on the editorials after 1935, the main emphasis of the thesis is on a certain aspect and ideological transition of socialist intellectuals who were rather active in the public space than radical or revolutionary communist.
The Chosun Choong-Ang Ilbo, issued from 1933 to 1936, was one of the major printed media of colonized Korea alongside with the others such as The Dong-A Ilbo(Oriental Daily News) and The Chosun Ilbo(The Korea Daily News). The Chosun Choong-Ang Ilbo was known for its prominent socialist orientation in comparison to two other major media and such inclination had become even more explicit after 1935. The socialist intellectuals who took part in this journal criticized the contradiction of social reality from a materialistic outlook, if not as active in revolutionary movement. Their criticism includes resistance to Japanese imperialism.
The Chosun Choong-Ang Ilbo accused the idea of semi-feudalism caused by distorted colonial capitalism as a fundamental cause of rural problems of colonized Korea on one hand; and the capitalism per se or system of privateigentum as a primary factor of contradiction in colonized Korean society in general on the other. It analyzed the overall world situ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Allgemeine Krise” of capitalism, in which the inherent contradiction of capitalistic system is persistently growing acute. Furthermore, it predicted yet another world war in a process of continuing crisis and condemned the fascist forces as a facilitator of soaring war risk, in which at the same time connotes a favorable intention toward the communist regime of Soviet and China.
In conclusion, The Chosun Choong-Ang Ilbo’s awareness to the reality has a certain resemblance to that of socialist intellectuals of early 1930s, in terms of sense of resistance toward Japanese imperialism and logic of overcoming the system. Their movement, however, cannot be put in a revolutionary or class strife oriented ways due to a severe ideology suppression policy of Japanese imperialistic fascism. When engaged with the discourse regarding world situation, their resistant attitude toward Japanese imperialism had replaced with the criticism toward the capitalism and imperialism.
Japanese imperialistic fascism was enhanced during 1930s, and in the process colonized Koreans showed divergent reaction. They had to select either to resist or to accommodate and its course and logic also varied. This study cast light upon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of thought in colonized Korea, reinforcing at the sametime the deficiency of its studies as a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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