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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노래와 여성 개인서사의 상관성 = The correlation between women’s songs about living with in-laws and women’s personal narratives related to the songs
저자
김월덕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3(31쪽)
KCI 피인용횟수
9
제공처
Songs about living with in-laws are about the troubles that married women had living with the large family in their husband's home in pre-modern society. Women’s songs about living with in-laws have a long tradition as one form of narrative about living with in-laws. The women who sing these songs during the researcher's fieldwork on Korean oral literature told personal narratives about themselves or their lives as well as living with in-laws. This paper examines how to relate the women’s songs to the personal narratives. In women’s songs about living with in-laws the voice of women who lived in the past has been accumulated. Voices of women who lived in the past and women’s voices in the present cross through personal narratives. At this convergence the consciousness of the singers can be understood.
Women singers think the songs about their living with in-laws reflect the reality of their lives by identifying their songs with their own experiences and real lives. Their songs and their personal narratives develop in similar ways. That is because women singers feel sympathy with the songs and take the composition of the personal narratives from the songs.
Some women singers also told narratives of commentary about living with in-laws. They do not focus on the trouble itself of living with in-laws but emphasize that women’s speaking, acting and judging wisely is the best way to get over the crises of life as well as troubles of living with in-laws. These women singers’ personal narratives are about the process by which they overcame their troubles in life.
Some women singers told narratives about the role performance of mother-in-laws, and were led to introspection as mother-in-laws. While the songs of living with in-laws take the point of view of daughter-in-laws, the singers who sing the songs about living with in-laws at present are now in the position of mother-in-laws. They reflect on their own role performance as mother-in-laws, sympathizing with the daughter-in-laws in the songs.
노래판에서 여성들이 가창한 시집살이노래는 점차 창자들의 시집살이 체험담을 포함해서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창자들이 시집살이노래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실상과 밀접한 것으로 연관시켜 이야기하거나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었다. 본고에서는 개인이 자기 자신에 관해서 하는 이야기를 ‘개인서사’라 하고, 시집살이노래와 여성 개인서사의 이러한 상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시집살이노래와 관련하여 노래의 창자가 구연하는 자신 자신에 관한 개인서사는 과거 가부장적 전통사회에 살았던 여성들의 목소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두 목소리의 교차점에서 이루어진 개인서사를 통해서 우리는 노래를 전승하는 창자의 전승의식을 더욱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여성 창자들이 부른 시집살이노래와 여성 창자들의 노래를 매개로 한 개인서사 사이에서 발견한 상관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 창자들이 시집살이노래와 자기 체험의 동일시 전략을 취함으로써 시집살이노래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실상을 반영하고 있는 노래라고 하는 인식을 보여준다. 그래서 시집살이노래 속의 사건이나 인물은 실재성을 갖게 되고 노래와 개인서사가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처럼 여성의 개인서사가 시집살이노래와 유사한 구도를 갖는 이유는, 여성 창자들이 시집살이 서사로서 오랜 전통을 가진 시집살이노래에 강한 공감을 느끼고, 자신들에게 익숙한 서사 전통의 구도를 그대로 개인서사에서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여성 창자들은 시집살이노래 속에서 시집살이에 대처하는 며느리의 현명한 태도를 부각시키면서 시집살이에 대해 논평하는 성격의 개인서사를 구연하였다. 이들은 시집살이의 고난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여성의 현명한 언행과 현명한 판단이 삶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비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시집살이노래를 매개로 구연한 개인서사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한 과정을 주로 이야기함으로써 노래와 이야기의 관련성을 보여 주었다.
셋째, 현재 시어머니의 위치에서 여성 창자는 시집살이노래를 통해 시어머니라는 역할의 수행적 차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어머니로서 자기성찰을 보여주는 개인서사를 구연하였다. 시집살이노래가 주로 며느리의 관점으로 되어 있는데 노래의 창자는 시어머니의 위치에 있다. 시집살이노래의 여성 창자는 노래 속 며느리의 처지에 공감하면서도 시어머니라는 현재의 위치에서 시어머니로서 자신의 역할 수행에 대한 성찰을 보여 주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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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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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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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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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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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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