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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의 원리: 현대 덕 윤리의 구조적 공백 = The Frame of Virtue: What Contemporary Virtue Ethics La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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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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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2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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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8년 안스컴이 논문 “Modern Moral Philosophy”에서 현대 도덕 논의에 고대의 덕 논의의 결여를 지적한 이후, 덕 윤리학자들은 고대 희랍의 덕 수양 및 논의 전통을 현대 사회에 맞게 조정하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희랍철학적 덕 이론보다는 주체적 개인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흄이나 니체 등 근대 철학자의 덕 논의에서 실마리를 얻어 새로운 현대 덕 윤리학을 구축하려는 노력도 있어왔다. 본고는 위의 세 가지 덕 윤리학 사조, 곧 아리스토텔레스주의적 행복주의, 흄의 정감주의, 니체의 관점주의적 현대 덕 이론들의 공통적인 이론 구축 방법을 개괄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곧 현대 덕 윤리학자들은 각각 그 이론적 토대가 되는 원본 철학에서 필수 요소였던 덕의 규정 원리를 제거하고,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선의 토대 위에 덕을 위치시킨다는 점이다. 해당 철학자들의 덕 원리들이 그들의 윤리학적 토대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의 가치 인식의 틀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현대 덕 윤리학의 덕 규정 원리의 상실은 현대 사회 윤리로서 덕 윤리의 한계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Since Anscombe’s seminal essay “Modern Moral Philosophy (1958),” which asks us to restore the concept of virtues in moral discussions, virtue ethicists have strived either to reform the ancient Greek tradition of virtue cultivation for achieving happiness or to construct new virtue ethical systems based on modern philosophical literature, such as H um e’s and Nietzsche’s thoughts on virtues. Broadly examining the current spectrum of Aristotelian, Humean, and Nietzschean virtue ethical theories, this article argues that in order to develop virtue theories tailored to our contemporary times, virtue ethicists equally opt to dispense with the proper principles of defining virtue, which have been emphasized by the original philosophers. Given that such principles reflect the essences of their thoughts regarding the virtues of their periods, lacking the principles for defining virtue attests to the reduced practical applicability of virtue ethics to the moral problems in modern-day contemporary socie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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