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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通信使行의 筆談에 나타난 日本 文士의 文學論
저자
林采明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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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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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1-42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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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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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文士들은 7차 통신사행단으로 도일한 조선의 문사들과 사석에서 筆談을 나누면서 우의를 다졌다. 그 과정에서 일본 문사들이 자신의 문학론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의 목표, 창작 방식, 비평 등과 관련된 문학적 언급들을 교환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 하였다. 논의가 일정한 체계를 갖추었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문학론이라 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그들의 문학론은 本質論, 創作論, 批評論의 세 측면으로 전개되었다. 먼저 본질론은 문학이 갖는 존재의 의미, 즉 문학의 지향점을 가리킨다. 본질론에서 일본 문사는 문학이 지향하는 목표를 儒道 구현에 두고, 道文一致를 최상의 境界로 삼아 六經을 존숭하는 태도를 견지하였다. 육경 가운데 春秋는 亂臣賊子를 교화하고, 詩經은 風俗의 得失을 살피는 효용을 갖는다고 보았다. 養氣와 관련하여,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선천적인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며 學에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본질론 중 道本文末의 시각과 문학의 효용은 中華의 문학론과 변별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흡사하였고, 다만 養氣 부분에서 중화의 ‘才氣學習’을 수용한 후, 후천적인 수양과 학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만 상이하였다. 창작론은 문학 작품을 실제로 창작하는 것과 유관한 논의다. 그러므로 학습의 典範과 修辭에 대한 논의를 세부 항목으로 하였다. ‘文必秦漢, 詩則盛唐’이라는 말과 유사할 정도로 그들도 左傳, 國語, 史記, 漢書의 문과 陶淵明, 謝靈運, 李白, 杜甫의 시를 문학 전범으로 삼았다. 전범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하기보다 개성적인 글쓰기를 중시하였고, 화려한 수식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글을 지어야 한다는 수사론을 고수하였다. 아울러 心思를 편히 하고 견문을 넓혀야 함을 창작의 두 가지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그들의 창작론 또한 중화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완성된 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비평론은 창작의 구체적인 기법과 격조를 작자와 관련지어 통찰하는 것이다. 그들은 작품의 크기와 길이에 따라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隨時處中’의 입장을 취하였다. 또 神儀가 散朗한 작품이 질적 수준이 높다고 하였고, 단순히 시간의 선후를 보여주는 古今을 작품 비평의 기준으로 삼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종국에는 ‘詩如其人, 文如其人’이 비평론의 최고 경지라고 하며 작자의 진심을 담은 작품을 발견해내는 데에 비평의 가치를 두었다. 일본 문사의 문학론을 검토해보니 중화의 문학론을 그대로 수용한 것과 같아 준별되는 점이 드물었고, 본질론의 養氣 부분과 같은 미세한 곳에서 개성적인 면모를 보일 뿐이었다. 이를 통해 정치적으로 중화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일본이 문학론에서만큼은 중화의 굴레에서 파탈하기 어려웠음을 엿볼 수 있었다. 못내 아쉬운 점은 그들의 문학론을 가지고 직접 그들의 개별 작품을 분석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차후의 연구 과제로 남겨둔다.
Japanese literary men promoted friendly relations through conversation by writing with Chosun’s literary men when they went to Japan as the 7th dispatch of envoy. In the process of that, Japanese literary men exchanged their theory of literature; the goal of literature, the way of writing, criticism. This kind of discussion had a system and repeated for a certain time so it could be called ‘the theory of literature’. Japanese literary men’s theory of literature was developed in three side; theory of essence, theory of writings, theory of criticism. The theory of essence is the fixed direction of literature. Japanese literary men thought the goal of literature was realization of Confucianism. They regarded an agreement of morality and literature as the best stage so they had respectful attitude for the six scared books. In the six scared books, Chunchu is about civilization of rebel subjects and bad children who were harmful to their parents. Sikyeong is for discrimination the right from the wrong of customs. In connection with building up one’s strength, they thought postnatal effort could influence innate character so they regarded learning very important. Among the theory of essence, Japanese literary men’s aspect for dobonmunmal(morality is the fundamental and literature is the second best) and utility of literature was quite similar to those of China. But there was little difference in that Japanese literary men accepted China’s jae․ki․hak․seup(talent, art, learning, practicing) and emphasized postnatal cultivation of the mind and learning. The theory of writings is about the way of writing literature. Therefore it dealt text and rhetoric. They used Jwajeon, Gukur, Saki, Hanseo as literature and the poetries of Doyeonmyeong, Saryeongun, Leebaek, Dubo as texts according to the doctrine of munpiljinhan and sigeuksungdang(Jinhan’s literature, Sungdang’s poetry). Japanese literary men took a serious view of individual writings and sublated a rhetorical flourish so they stick to their principle of solid rhetoric. They also regarded the happy thoughts of the heart and wide experience were the two preconditions of writing. But their theory of writing is similar to that of China. The theory of criticism is the way of penetrating the writing techniques and rhythm in relation to writer. They did not judge the literature by its size and length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susicheogung(timely choice). They set a high value on a dignified writings and demanded not to follow time past and present showing time order as a criteria of criticism. Finally, they thought literature and writer were in the same substance and put the value of criticism on finding heartfelt writings. Japanese literary men’s theory of literature was seemed to similar to that of China, it was hard to find the big difference between the two. But minor difference were in the theory of essence in building up one’s strength. Through this study, it could be inferred that Japan could not get out of China’s influence of literature theory. Analyzing Japanese individual writings is for the future study.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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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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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東아시아古代學 -> 동아시아고대학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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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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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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