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잡기고담(雜記古談)』의 웃음과 그 이면 -<환처(宦妻)>와 <조학(嘲謔)>을 중심으로- = What lies beneath the laughter in Japki-godam -focused on Hwan-cheo, Jo-ha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9-124(26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任邁(1711~1779)가 편찬한 『잡기고담』의 각화 가운데 <宦妻>와 <嘲謔>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웃음의 양상을 분석한 것이다. <환처>는 액자식 구성으로 서술자는 외부 액자를 통해 서사를 웃음으로 읽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내부 액자에서는 자극적인 성애의 장면, 미숙한 남성과 능숙한 여성의 전도된 성역할, 돈만 밝히는 속물적인 인물들의 됨됨이를 핍진하게 재현하여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러한 웃음의 이면에는 지역의 유지로 자임하는 양반들의 실체에 대한 폭로가 자리하고 있다. <조학>은 詩才가 없음에도 시에 대한 애착을 지니고 있는 이선을 희화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실은 이선을 조롱한 이초로의 비평이 졸렬한 것이었음을 암시하는 장치를 심어둠으로써, 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처럼 <환처>와 <조학>에 나타나는 웃음은 중층적이다. 표면적으로는 전대의 성 소화나 패설의 장면을 빌린 것처럼 보이지만, 심층에는 변화하는 세태에 대한 임매의 개탄과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해 표면적인 웃음만을 보내는 사람들에 대한 조소가 깔려있다. 이와 같은 임매의 현실인식과 의식은 그의 묘지명과 자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_잡기고담_의 다른 골계담에서도 이러한 양상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aspects and the meaning of laughter in Japki-godam, especially focused on Hwan-cheo and Jo-hak. Writer used the frame tale technique in Hwan-cheo, making the frame narrative induce reader the story as a comedy and it is supported by the interpolated narrative, describing sexual scene candidly, reversing gender role, representing the people of snobbery. Behind these laughter, however, is the exposure of gentlemen`s true colors who pose as local worthies. Jo-hak is a work that taunted Lee-sun who attached to writing poem but untalented. However, writer criticized the act of misjudging others while not knowing, inserting a device that suggests the criticism of Lee choro was shameful indeed. In this way, the laughter that appears Hwan-cheo and Jo-hak has multi layered meaning. On the surface, it seems to have borrowed a scene of risque and funny stories from previous generation. But in the depths there is a writer who deplore the evils of the time, sneering at the people who don`t have a perception. We can see such awareness of reality through his epitaph and the self-written figuration on his portrait, and it also appears to be similar on other funny stories in Japki-go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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