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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매일신보』 연재소설 삽화란의 풍경 (3)-신문 연재소설 삽화가 초래한 신문소설 독자 감각의 변모- = 初期 『毎日申報』 連載小説揷絵欄の風景(3)-新聞連載小説の揷絵がもたらした読者の感覚の変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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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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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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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7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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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에서 최초로 신문연재소설 삽화를 게재했던 『매일신보』의 연재소설 삽화란에 주목하여 살펴본 일련의 연구의 마지막으로, 일본인 삽화가들의 활동내역을 살펴본 앞의 논문들을 결산하면서, 당시 신문 연재소설 삽화가 독자의 소설 독서 감각에 초래했던 변모의 양상에 대해 확인해보았다.
특히 본고에서는 『매일신보』의 소설계가 이해조의 신소설에서부터, 조중환의 번안소설로 넘어가는 과정이었던 1913년 무렵, 이상협이 게재한 번안 소설 「눈물」에 덧붙였던 몇 편의 삽화들을 통해, 당시 신문연재소설에 삽화가 포함되는 관행이 당연시 되어가는 양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상협은 신문의 4면에 조중환 번안의 「장한몽」이 쓰루타 고로의 화려한 삽화와 같이 연재되고 있던 당시, 1면에 쓰루타 고로에게 따로 부탁하여 받은 작고 조잡한 삽화를 불과 몇 회만 실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이 일회적인 사건에 불과한 듯한 삽화들은 불과 1~2년 사이에 신문 연재소설의 삽화가 소설에 얼마나 필수적인 것이 되었는가 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례이다.
이처럼, 신소설에서 번안소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문 연재소설의 삽화는 소설의 내용을 보완하는 감각적 보충물로서 기능하게 되면서 문자텍스트로서의 소설과 시각적 이미지로서의 삽화는 보다 고차원적인 상호작용의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초기 일본인 작가의 조선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던 초창기의 삽화에서부터 점차 소설 속 인물과 배경에 대한 명확한 묘사를 통해 독자가 상상하는 서사적 세계를 구현하는 삽화로 변모해 나간 것이다. 소설 내용에 대한 축자적 재현이 아닌 소설 속에서 시각적으로 형상화 되지 못한 감각적 보충물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삽화가 기능하기 시작한 셈이다.
또한 삽화는 이후 번안소설 내에서 인물이나 시공간 배경을 조선 내의 공간으로 하는 경향에서부터 해외의 인물과 시공간을 그대로 노출하는 등 번안과 번역의 복잡한 국면에도 기여한다. 이상협이 번안소설 「정부원」을 연재할 무렵, 그는 어렵게 소설 속 배경인 런던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결정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이 소설의 삽화 역시 해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식으로 그려지게 되는데, 이는 앞서 조중환의 번안소설들처럼 조선 내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이국적 정조를 부여하던 방식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이상협은 삽화가 담보하는 시각화에 기대어 생경한 이국성의 공간을 독자의 시각적 감각 안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삽화는 당대 소설 독서에 미치는 독자의 감각적 변화를 주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本論文は、韓国で初めての新聞連載小説挿絵を掲載した 『毎日申報』 の連載小説挿絵欄に注目して調べた一連の研究の 終わりで、おもに日本人挿絵画家の活動履歴を調べた前の論文たちを決算しながら、当時の挿絵が読者の小説読書感覚にもたらした様変わりの様相について確認しようという目的で書き込まれた。
特に本稿では、『毎日申報』 の小説界が李海朝の新小說から、趙重桓の翻案小説に移る過程であった1913年頃、李相協が掲載した翻案小説 「ヌンムル(涙)」 に付け加えたいくつかの挿絵について、当時の新聞連載小説に挿絵をふくまれる慣行が当然のことになる様相を確認できた。『毎日申報』 の第4面に趙重桓が翻案した 「長恨夢」 が鶴田吾郎のうつくしい挿絵といっしょに連載されていた当時、李相協は鶴田吾郎に折り入って頼んで受けた小さく粗野な挿絵を新聞の第1面に掲げたのである. しかし、逆に考えると、ただ一回の出来事に過ぎないようにみえた挿絵たちは、わずか1~2年の間に新聞連載小説の挿絵が小説にどのように不可欠なのがされたかという事実を見せる重要な證例である。
このように、新小說から翻案小説に移る過程で、新聞連載小説の挿絵は、小説の内容を補完する感覚補充物として機能しながら文字テキストとして小説の内容や視覚的なイメージとしての挿絵は、もっと高次元的な相互作用のステップに進みことになる。小説の内容とはおかまいなしいに日本人挿絵画家が持っている朝鮮への関心たけを反映した初期の挿絵からゆっくり小説の中の人物や背景をはっきり描き出して読者が想像する敍事的世界を具体化する挿絵に変貌していくものである。ただ小説の内容の軸者的再現ではなく、小説の中で、視覚的に形象化されなかった感覚的補充物を供する方法で挿絵が機能し始めたわけだ。
また、挿絵は、後に翻案小説の中で人物や背景を朝鮮内の空間とする傾向から、海外の人物と背景をそのまま公開するなど、翻案と翻訳との複雑な局面にも寄与した 。李相協が翻案小説 「貞婦怨」 を連載する頃、彼は小説の中の背景であるロンドンの雰囲気をそのまま生かす難しい決定をすることになる。そこに、この小説の挿絵も海外の雰囲気をそのまま生かすように描かれるようになるが、これは趙重桓の翻案小説が朝鮮内を背景にしながらも、エクゾチックな貞操を生かしていた方式とは本質的な差異いがある。李相協は挿絵が持っていた可視化の機能を十分に活用して時の読者たちに見知らないエクゾチックな空間を読者の視覚感覚の中に形象化することができる。このように挿絵は時の小説読書慣行に及ぼして読者の感覚変化をもたらした重要な要素で機能するようにな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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