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 연구 = A Study on Korean-Japanese Diaspora Poetry - The Focusing Jeong Hwa-su's poet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1-101(3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해방 이후 재일 디아스포라 시인 정화수의 시세계를 연구한 것이다. 특히 해방 이후 재일조선인 조직의 변화 과정을 통해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전개 양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재일 디아스포라 시인 정화수의 시세계를 <총련>계 재일조선인의 의식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정화수 시인은 2000년 이후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의 변화를 주도한 시인으로, 그가 중심이 되어 발간한 '종소리'는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혁신된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재일조선인 사회는 '민단'과 <총련>을 중심으로 한 남북의 이념적 대리전 양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재일조선인들의 인권이나 생활보다는 남북한의 이해관계에 종속된 정치조직의 성격이 강했다. <총련>의 결성은 재일조선인들의 생활과 민족운동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총련>계 재일조선인 문학예술 운동은 북한과의 조직적인 연대 위에서 혁명적 문예전통과 주체적 사실주의창작방법론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활동은 『문학예술』, 『겨레문학』,『종소리『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문학예술』은 <문예동>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고 실천한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가장 대표적인 잡지로, 김일성의 교시를 토대로 <총련>의 이념적 지향성과 <문예동>의 창작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사실상 북한의 문예이론에 입각한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활동의 지침서이자 대표적인 발표 지면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문학예술의 휴간 이후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은 『겨레문학』과 『종소리』를 통해 이어나갔는데, 특히 『종소리』의 창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0년 이전까지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발전과정은 재일조선인 사회운동의 발전 단계와 특성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공화국 창건 이후 <총련>이 결성되기 이전까지의 시기(1948년 9월~1955년 4월)이고, 둘째는 <총련> 결성 이후 김일성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창작의 기치를 드높이던 시기(1955년 5월~1973년)이며, 셋째는 재일 조선인들의 조국방문을 시작으로 사상예술성의 강화가 이루어진 시기(1974년~1990년대)이다. 이러한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흐름에서 종소리의 창간은 넷째 시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즉 시 창작에 있어서 사상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모색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종소리의 출현은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정화수의 시세계는 1980년 북한에서 출간한 시집 영원한 사랑 조국의 품이여에 수록된 시편들과 2000년 이후 종소리에 발표한 시편들 사이에 내용과 형식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에서는 수령 형상 창조와 조국(북한)에 대한 찬양 일변도의 작품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종소리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직접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은 사실상 전무하고 근원적 고향의식에 바탕을 둔 통일에 대한 열망이나 재일조선인의 생활상을 통해 민족공동체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그의 시세계의 변화를 주목함으로써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전개 양상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더보기This study looked into the poet Jeong Hwa-su, the Korean-Japanese Diaspora. After liberation, the Korean-Japanese Diaspora poetry started from Huh nam-gi, Kang Sun, and Nam si-woo, and it was transferred to Kim si-jong, Kim Yun, Jung hwa-hum, Kim hak-ryeol, and Jung hwa-su. Jeong Hwa-su‘s poetry world was based on the yearning toward his mother country, our fundamental emotion. Jeong Hwa-su‘s poetry showed strong politics including the pro-North Korea and anti-South Korea as a Chongryun member while dealing with ordeals and pains
Koreans went through. His poetry announced right after making Chongryun showed socialistic realism while expressing straightly admiration for North Korea, and sneers and criticism for North Korean politics. In addition, he announced the purposeful poetry of propaganda supporting actively Chongryun’s patriotic projects. His poetry shows the point of confusion that seems hard to be considered as the one person’s poetry world because of a conspicuous gab between pre-and post- Chongryun of 1955. This resulted from the inner conflict and hurt that he could not but go through as the Korean who experienced the history of national division under the Japanese imperialism. His poetry definitely became the most significant guide to overall understand the history and meaning of the Korean-Japanese Diaspora after liberation. After liberation, the Korean-Japanese Diaspora poetry was based on historical consciousness and ideology of the Korean-Japanese who internalized their hurt of colonization and division. Therefore, most of works tried to stand for realistic nature directly showing political social issues, instead of focusing on deepening the lyricism to condense personal emotion to the indentified world. As post-nationalism, post-society discourse is currently appearing as the important issue beyond the boundary of race and nation, the perspective of ‘Diaspora’ and problem awareness have attracted attention as the effective discourse to understand and analyze the rapidly changing world. Jeong Hwa-su's poems have an important literary meaning as the text containing such the problem awareness.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