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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과 애도의 곤경: 1980년대 한국 영화에 재현된 분단 디아스포라 = The plight of testimony andmourning : The divided diaspora in Korean films of the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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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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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80년대 분단 관련 작품들을 ‘증언’과 ‘애도’의 서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분단 디아스포라’들은 1950년 한국전쟁과 이로 인한 이주와 이산의 경험을 한 존재들로 통칭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특별히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자’, ‘자기 서술의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자’로서의 비인간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영화 <최후의 증인>은 분단 디아스포라들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분단 디아스포라들을 다시 역사의 침묵 속에 가두고 그들에 대한 역사적 증언의 불가능성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 <길소뜸>의 경우 스스로 증언의 불가능성을 받아들임으로써 현재에 안착하고자 하는 존재가 분단 디아스포라들을 대표하는 역사적 증인임을 자처함으로써 석철을 비롯한 자기 서사를 진술할 만한 자본과 계급을 취득하지 못한 자들이 철저하게 사회의 경계 밖으로 밀려난 채 영원히 증언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마는 문제를 노출한다. 게다가 두 작품은 비인간화된 분단 디아스포라들에 대한 사회적 죄책감을 한국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에게 전가하거나 미디어리얼리티로서 손쉽게 해결함으로써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의 진정한 애도와 용서에 다가서지 못하는 시대적 한계 또한 드러낸다.
더보기In this article, we will examine works related to division in the 1980s, focusing on the narratives of ‘testimony’ and ‘mourning’. In general, the 'divided diaspora' can be collectively referred to as those who experienced the Korean War in 1950 and the resulting migration and separation, but in this article, through these experiences, 'those who were not given a name' and 'the authority to describe themselves' We would like to define them as ‘those who are not granted’. The movie < The Last Witness > set off a signal announcing the emergence of the divided diaspora, but it only traps them in the silence of history and reaffirms the impossibility of historical testimony about the Korean War and the divided diaspora. In the case of < Gilsodeum >, when a being who tries to settle down in the present by accepting the impossibility of testimony on his own comes to claim to be a historical witness representing the divided diaspora, in fact, Seok-cheol and others have not acquired the capital and class to state their own narrative. This leads to the problem of people being completely pushed out of the boundaries of society and forever deprived of the opportunity to testify. In addition, the two works also show the limitations of the times in not being able to approach the true mourning and forgiveness of those excluded from society by transferring the social guilt about the dehumanized divided diaspora to a symbolic figure representing the conscience of Koreans or easily resolving it through media reality. Show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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