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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의 공진화共進化와 관련해서 본 다산 철학 = Tasan’s Philosophy as a model for AI and human co-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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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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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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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4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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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 neo-Confucians who blame the cause of evil for their endowed temperament and Tasan(1762-1836), a Korean Confucian scholar, who thinks it as the misguided use of heartmind, I do not know whose philosophy is better for the issues of both self-cultivation and social improvement. However, at least in the matters of responsibility and autonomy, Tasan has an advantage over other neo-Confucians because he holds the idea that we are responsible only for those actions which could be taken differently. Tasan emphasizes autonomy more than any other Confucians through the concepts such as yeongmyeong(spiritual brightness) and jajujiigwon(moral autonomy). He, however, relating them with the concept of douijiisong(the moral nature), clarifies that such autonomy is not autonomy of liberalism, but moral autonomy. Tasan’s position, which emphasizes the balance between the autonomity and relationality of humans, provides a new perspective on the task of co-evolution between human and AI in the future. The so-called AI threats which we can now find in numerous films and novels occur in the situations in which AIs ignore humans based on their super-intelligence beyond human intelligence and finally enslaves humans. But I think these imaginary threatening situations caused by AI come from individualism and hierarchical thinking which dominate today’s world. In other words, AI threats to humans occur in the situations where AIs are depicted to be thought and acted as individuals, and where such AIs appear as absolute agents in the upper layers of the pyramid hierarchy. The peaceful coexistence of AI and human being, which can be realized in the future in my view, may be hinted by Tasan ‘s philosophy. This is what I mean by Tasan’s philosophy as a model for AI and human co-evolution. According to this model, AI is not an individual, but a network of humans and AI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AIs and humans is not hierarchical, but mutual. The mutual relationship held between AI and humans can be shown in the mutual relationship among different parts of human brain. In this model, even if AI has super intelligence that transcends human intelligence, its intelligence is not one that commands human beings, but one that can be modified its original view at any time by information obtained through human subjects. Human autonomy in this way can be preserved and strengthened by AI. Therefore, AI is not an individual entity that gives humans a sense of helplessness or inferiority through its better judgment, but a relational entity that considers and relies on human judgment as a valuable resource. AIs, therefore, give humans more chances to express their opinions. Humans understand AIs as much as AIs understand humans. They are influencing and cooperating each other for a better world. However, the win-win coexistence model of human and AI is not realized by simply presenting the mutual relationality as theoretical possibility, but by our constant efforts. This is what the concept of Tasan’s jajujiigwon(moral autonomy) meant.
더보기기질로 악의 원인을 설명하는 주자학과 잘못된 마음가짐에 악의 원인을 두는 다산 정약용(1762~1836) 중에 누가 수양과 사회 발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함에 더 나은 철학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책임과 자율성의 문제에 있어서 다산의 철학은 적어도 주자학에 비해 약간의 우월성을 가지는데, 다산은 적어도 우리가 다르게 행동 할 수 있었던 행동들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산은 영명(마음), 자주지권(자유의지) 등의 개념을 통해 자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것을 도의지성(도덕적 본성)과 연결시켜 자신이 생각하는 자율성이 자유주의의 자율성이 아니라 도덕적 자율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인간의 자율성과 상관적 관계성의 균형을 강조하는 다산의 철학은 미래의 인간과 AI의 공진화 과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수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접하는 소위 인공 지능의 위협은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초지능에 기초하여 인간을 무시하고 결국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상황을 가리킨다. 하지만 인공 지능으로 인한 이 가상의 위협 상황은 오늘날의 세상을 지배하는 개인주의와 위계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에 대한 AI의 위협은 AI가 개체로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그러한 AI가 피라미드 계층의 상위 계층에서 절대적 행위자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미래에 실현 될 수 있는 인공 지능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은 다산의 철학에 의해 암시 될 수 있다. 이 모델에 따르면 AI는 개인이 아니라 인간과 AI의 네트워크이며 AI와 인간의 관계는 위계적이 아니라 상호적이다. 인공 지능과 인간 사이의 상호 관계는 우리 인간 두뇌 안의 부분들 사이의 상호 관계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모델에서는 AI가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슈퍼 지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지능은 인간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주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언제든지 원래의 시각을 수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의 자율성은 AI에 의해 보존되고 강화 될 수 있다. 따라서 AI는 더 나은 판단을 통해 인간에게 무력감이나 열등감을 주는 개별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을 소중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인간에게 의존하는 관계적 실체이다. 따라서 인공 지능은 인간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AI가 인간을 이해하는 것처럼 인간은 AI를 이해한다. 인간과 AI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협력한다. 그러나 인간과 AI의 윈윈의 공존모델은 단순히 상관적 관계론을 이론적 가능성으로 제시하는데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실현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다산이 강조하는 자주지권의 개념이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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