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安女流文學 における 「ながめ」の意味
저자
허영은 (대구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4
작성언어
Japanese
KDC
7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23(15쪽)
제공처
소장기관
平安時代에 행해진 招結婚이라는 혼인제도는 남자가 여자의 집을 방문하는 「通い」의 형태로 결혼생활이 유지되었다. 이러한 혼인습속하에서 아이들은 어머니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따라서 여성은 가족공동의 생활의 場으로서, 또한 자손대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상징으로서 「いえ(家)」의 主體였다. 그러나 여성들은 늘 남자가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待つ身」로서의 괴로움도 경험해야 했다. 남자를 기다리는 쓸쓸한 생활속에서 여성들은 사색에 잠기는 일이 많았고, 그런 가운데 탄생한 것이 「ながめ」의 문학인 것이다. 「ながめ」라는 것은 주위의 風物을 觀照하면서 사색에 잠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經る(나이가 들다)」, 「舊る(늙다)」, 「눈물」, 「소매」, 「적시다」, 「亂るる(마음이 산란하다)」와 같은 和歌의 기법이 더해져, 여성들의 괴로운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ながめ」文學을 대표하는 『和泉式部日記』와 『蜻蛉日記』의 例를 통해, 당시 「ながめ」가 작품속에서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검토했다. 결론으로 얻어진 것은 우선, 『和泉式部日記』의 경우는 주위의 자연에 觸發되어 사색에 잠기는 경우가 많고, 그 사색은 막연한 불안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蜻蛉日記』의 「ながめ」는 남편 兼家와의 불화에서 오는 자신의 내면의 괴로움을 깊히 성찰하는 심도 높은 사색이다. 『蜻蛉日記』의 「ながめ」가 独詠歌와 같이 나오는 점이나, 道綱母의 사색이 兼家와 정다웠던 옛날에의 회상으로 이어지는 점, 또한 「ながめ」의 용례가 日記中에서 가장 괴로웠던 시절을 쓴 中卷에 집중되어 있는 점들은 『蜻蛉日記』의 「ながめ」의 심각성을 말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두 일기문학의 「ながめ」의 차이는 『和泉式部日記』의 경우, 和泉式部가 마지막에 師宮의 사랑을 쟁취한데 비해, 『蜻蛉日記』의 道綱母가 결국 兼家와 「床離れ」상태가 되어 부부로서의 관계가 거의 소멸되었다고 하는, 두 작품의 결정적인 상이점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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