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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독해된 제국의 휴머니즘 : 1930년대 행동주의 문학론과 조선, 일본, 그리고 베트남 = A Study of 1930s Asia and Activist-Humanist Literature-Korea, Japan, and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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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30년대 한국문학에서 논의된 행동주의문학론을 프랑스-일본-조선이라는 문학론 유입의 일방적 흐름이 아니라 아시아적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것이다. 행동주의문학론은 파시즘에 경도되어 가는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곧바로 일본에서 소개된다. 그와 동시기에 행동주의문학론은 식민지 조선에서도 논의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인민전선노선이나 사회주의리얼리즘론과 함께 30년대 문단의 한 주제였다.
본 논문은 우선 행동주의가 식민지 조선에서 어떻게 논의되었는지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일본에 행동주의를 소개한 고마츠 기요시(小松清)가 파리 체류 시절에 호치민과 교류한 사실을 논의하고 40년대 전반에 베트남에 머물면서 문학적 실천을 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행동주의문학론은 프랑스 제국에서 시작하였으나 조선이나 베트남이라는 관점을 통해 볼 때 다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식민지에서의 휴머니즘은 탈식민의 상상력을 밀고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식민지 조선에서의 문학론을 아시아에서의 휴머니즘의 모색으로까지 확장하며 논의함으로써 논자들의 상상력의 폭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st literature discussed by Korean literature in the 1930s from an Asian perspective. Activist literary theory began in France, just before fascism. It was soon introduced in Japan. It was also introduced in Korea. Activist literary theory, along with the Popular Front and Socialist Realism, was the subject of the 1930s.
This paper first confirms how activism was discussed in colonial Korea. Second, I will discuss Kiyoshi Komatsu, who introduced activist literature to Japan. He met Ho Chi Minh when he lived in Paris. He worked in Vietnam in the 1940s. Activist literature began in France, but we can reread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 and Vietnam.
Colonial humanism did not reach the imagination of decolonization. However, by confirming its imagination from Asia, it is possible to confirm the potential of the imagination of Korean literature in th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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