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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 야담의 근대적 양상 : 『月刊野談』 소재 「南蠻船上의 想思淚」를 중심으로 = Modern aspect of historical story in colonial period - focused on ‘Tears of longing on the south barbarian ship’ of <Historical story monthly> -
저자
양영옥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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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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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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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75-40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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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fficial historical story is a description of short stories that recorded the colorful looks of life around in the setting of street culture appearing in the latter half of Joseon. It represents the narration literature grown as it reflected the aspect of social and economic change in those days. To understand the aspect of modern change in the literary genre called historical story that ran its course after the end of Joseon, we should consider two things simultaneously: one, historical context of colonial period faced by Joseon and two, material foundation of capitalism. Historical story in colonial period evolved in two phases – historical story movement which was an oral narration engagement in the 1920’s, and publication of a historical story magazine in the 1930’s.
Unlike former ages, historical story made a new advent in November 23, 1927 in an attempt to civilize the people and race. The historical story at this time was seen favorably by intellectuals and positively sponsored by the media. Historical story competition was expanded into a level of movement because it carried such a high value. Historical story competition was such a success that it even led to regional deferments. After September 1928, however, as it was placed under the repression and intervention of the Japanese imperialists, historical story competition ran in the direction of popular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not edification of people. In its center was Yoon Baek-nam, who reorganized historical story commercially.
Blunt popularization of historical story carried on through another channel than oral narration style, that is – appearance of a historical story magazine. <Historical story monthly> founded in 1934 by Yoon Baek-nam and <Historical story> first published by Kim Dong-in one year later shared a similar format, content and author receiving the limelight as a well-sold cultural product. These two magazines laid their objective on hobby and pastime with the motto of ‘restoring old stories amusingly’. With disappearance of the initial purpose of historical story at the time of its movement, that is, edification of the people through history, it came to stress the importance of commercialization and popularization.
Like this, it is true that modern historical story ran toward vulgarization and popularization, but it should be followed by understanding of the situations of colonial period where efforts of intellectuals for civilizing people had to yield to external pressure in the first place. Although the modern modification of historical story largely showed a distorted appearance with commercial popularization by colonial oppression, modern historical story had its heyday in the 1930’s, which was a creative period of its own. Also, it should be admitted that ‘modernization’ of historical story was realized as a cultural product that was produced in full vitality in accordance with the taste of people at that time with a positive use of merchantability possessed by history in the modern popular culture.
조선 후기에 성행했던 야담이라는 문학 장르가 근대적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이 당면한 식민지 시기라는 역사적 상황과 자본주의라는 여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식민지 시기 야담은 1920년대 구연활동인 야담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전대 야담과는 달리 민중·민족 교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등장한 야담은 사회운동의 하나로써 출현하게 되었고,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야담대회라는 새로운 형태의 민중오락으로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과 간섭으로 인해 야담대회는 민중교화가 아닌 대중화·통속화의 방향으로 흘러갔고, 윤백남의 등장과 함께 야담은 상업적으로 재편되었다.
야담의 노골적인 상업화는 또 다른 채널인 야담전문잡지의 출현을 통해 진행되었다. 1934년 윤백남에 의해 창간된 『月刊野談』과 1년 뒤 김동인에 의해 창간된 『野談』은 비슷한 편성체계와 내용 및 필자를 공유하며 잘 팔리는 문화상품으로 각광 받았다. 이들 두 잡지는 옛날이야기를 재미있게 복원하는 것을 모토로 취미와 오락에 목적을 두었다. 역사를 통한 민중의 교화라는 야담운동 당시의 목적은 점차 사라지고 상업성과 통속성에 치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역사 사실을 기반으로 독서 대중을 계몽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내재되어 있었다. 그 노력의 흔적을 『월간야담』에 수록된 전대 야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대 야담인 「紅桃 이야기」를 개작한 「南蠻船上의 相思淚」에서는 『월간야담』이 표방하고 있는 “史迹의 野談化”가 포착된다. 이 작품은 전통 야담을 소재로 한 근대 야담으로서 전근대적 가치를 추구하며 역사성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사의 구분이나 장면 전환 등을 통해 근대적 변화를 꾀하였고, 서술이 개연성을 갖게 되고 부연이 확대되면서 장편 소설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시기의 야담을 근대에 다시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은 야담이 가지는 서사물로서의 문학적 성취와 역사적 사실 혹은 전통적 관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작용한다. 이것이 바로 근대 야담이 추구하고자 한, 독서 대중을 계몽시키는 역할과 대중의 흥미를 끄는 오락물로서의 기능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근대의 야담이 상업적이고 통속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민중 교화를 위한 지식인들의 노력과 외부의 압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기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함께 따라야 한다. 또한, 근대의 대중문화 속에서 역사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을 적극 활용하여, 당대 대중들의 기호에 부합하면서 야담의 생명력을 이어온 근대 야담의 면모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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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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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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