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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사악부(詠史樂府)에 나타난 대백제사(對百濟史) 인식고(認識考) = A Study on the Recognition of Baekje History in Korea`s Yeongsaak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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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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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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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40(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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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詠史樂府에 수록된 백제사 관련 시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어 작가들의 백제사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여 백제사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여왔는가를 살펴보는데 일조하였다. 조선후기에 지어진 영사악부는 `海東樂府`, `東國樂府`, `箕東樂府` 등으로 그 명칭이 다르지만, 모두 우리나라 역사서의 기록을 재해석한 시로서 작가들의 역사인식이 드러나 있다. 한국 영사악부에 수록된 시 가운데 백제사 관련 시는 38수이고, 고구려 관련 시는 41수이며, 신라와 관련된 시가 313수로 백제사와 관련된 소재는 신라의 것보다 1/8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적다. 또한 시의 내용은 백제의 건국과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한 시가 7수이고, 백제의 패망과 관련된 시는 19수이며, 백제사 관련 인물을 褒貶한 시는 8수이다. 한국 영사악부에 백제사 관련 내용이 적은 것은 이를 지은 작가들이 백제사와 관련된 전설이나 전승된 문화, 노래 등에 별다른 지식이나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백제사와 관련된 인식은 고려조에 기록된 김부식의 『삼국사기』나 일연의 『삼국유사』의 기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작가에 따라 인식의 범위와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 백제사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첫째, 영사악부의 작가들은 溫祚의 백제 건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즉 마한의 왕인 箕準이 온조에게 인정을 베풀어 땅을 내주어 살게 하였는데도 오히려 멸망시킨 것은 `不仁`한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正統을 깨트리는 것이라고 하여 온조의 백제 건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둘째, 영사악부를 지은 작가들은 백제 패망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의자왕에게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학규는 백제 멸망의 책임은 역대 임금들의 荒淫無道와 귀족들 간의 알력과 다툼으로 인한 인재 등용의 실패, 여기에 더하여 잦은 왕권의 다툼이 쌓여서 생긴 결과라고 인식하고 있다. 셋째, 영사악부의 작가들은 都彌부인과 成忠에 대해 貞節과 忠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당대 사회에 정절을 지키는 婦道를 널리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국가와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이다. 그러나 福信과 扶餘隆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이들은 복신이 사욕에 사로잡혀 내부 분열을 일으켜서 백제부흥운동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부여융은 한 나라의 태자로서 망한 나라를 되찾겠다는 국권회복의 의지가 없고 일신의 安逸만을 생각하는 기생충과 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하였다.
더보기This article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Baekje history related poems in Korea`s Yeongsaakbu, and then the writers` recognition of Baekje history. First of all, the characteristics of Baekje history related pomes are examined. Yeongsaakbu, published in the late Joseon period, is also known differently as Haedongakbu, Donggukakbu, Gidongakbu etc. but contains pomes that reinterpret records in Korean history books. Of those poems published in Yeongsaakbu, 38 are Baekje history related while 41 Goguryeo history related and 313 Silla history related. Thus, the poems with Baekje history related subject matters are just 1/8 as many as those with Silla history related matters. On the other hand, as for the themes of the poems, 7 have events related to the foundation of Baekje as theirthemes, 19 are related to the fall of Baekje, and 8 praise and censure Baekje history related figures. They thought that Baekje Restoration Movement failed as Bok Sin caused internal quarrels for his individual desires. Also, they criticized Buyeo Yung as a parasite who lacked the will to restore the sovereignty though he was the crown prince but only paid attention to his own comfort. The reason why Yeongsaakbu has a small amount of Baekje history related contents is that the poets did not have enough knowledge and experiences aboutfolktales, inherited culture, songs etc. related to Baekje history. Thus, their Baekje history related recognition is similar to Samguksagi editor Kim Busik`s and Samgukyusa writer Ilyeon`s in Goreyo. Then, this paper examines the recognition of Baekje history. First, the poets in Yeongsaakbu revealed negative recognition of Onjo`s foundation of Baekje. That is, they thought the fact that Onjo terminated Mahan even though Gijun, the King of Mahan, showed enough mercy to him to give him lands to live harmed the legitimacy of Korea. Second, the poets in Yeongsaakbu believed that King Euija had full responsibility for the fall of Baekje. However, Lee Hak-gyu recognized that the fall of Baekje is a result from Baeje kings`successive indulgence and immorality, failure to recruit brilliant human resources due to the nobility`s mutual quarrels, and frequent struggles for the throne. Third, the poets in Yeongsaakbu gave a high evaluation to Lady Domi(都 彌夫人) for her fidelity and loyalty toward Seong Chung(成忠). This is a manifestation of their will to spread the practice of women`s way to keep their fidelity in the society where they themselves lived and to devote themselves to the nation and the king with their loyalty. However, their evaluation of Bok Sin(福信) and Buyeo Yung(扶餘隆) was very neg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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