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논문 : 염상섭의 자기혁명과 초기 문학 = SELF-REVOLUTION AND THE EARLY LITERARY WORKS OF YOEM SANG-SEOP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19-257(39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의 목적은 염상섭의 초기 문학이 자기혁명을 중심으로 하여 형성되었음을 밝히는 데 있다. 자기혁명은 염상섭이 적어도 세 가지 담론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역사적 개념이다. 하나는 『학지광』을 매개로 보급된 개인주의 사상이며, 다른 하나는 아나키즘이며, 마지막은 도스토예프스키·니체의 초인 사상이다. 초기에 염상섭은 자기혁명을 온건한 형태로 이해하는 학지광 의 경향과 거리를 두면서 내적 해방과 외적 해방을 동시에 강조하는 『삼광』의 아나키즘적 경향에 경사된다. 그러다가 그는 슈티르너를 통해 자기혁명을 ``모든 고정관념의 파괴와 일체의 권위에 대한 반역``으로 정식화한다. 이 무렵 노동운동가에서 소설가로 변모한 염상섭은 자기극복의 문제에 천착했던 도스토예프스키·니체에게서 자기혁명의 소설화에 필요한 형식들을 빌려온다. 「암야」는 도스토예프스키·니체를 미분화된 형태로 원용한다. 대지에 입맞추는 장면은 도스토예프스키에게서 온 것이지만 이때 대지는 하늘과 대비되는 ``땅(삶)``을 뜻한다는 점에서 니체적 의미를 띤다. 「표본실의 청개고리」는 ``병자의 광학``이 반영된 소설로서 광인의 삶을 통해 니힐리즘의 극복을 의도하였다. 니힐리즘의 극복은 지배적인 가치에 대한 ``비판``이라는 슈티르너적 방식과 비극적 경험을 통한 자기고양이라는 니체적 방식을 통해 도모된다. 「제야」는 라스콜리니코프의 ``경계넘기를 차용하여 자기혁명을 구현하는데 이는 인습적 혼인을 극복하고자 하는 최정인의 저항적 삶으로 형상화된다. 최정인은 남편의 용서를 계기로 내적 갱생을 하게 되면서 자기혁명의 주체로 완성된다.
더보기The main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bring to light the fact that the early literary works of Yoem Sang-seop were structured focusing on ``self-revolution.`` ``Self-revolution`` is a historical concept that Yoem constructed from the process of arguing with at least 3 discourses. One concept was that of individualism which was spread through the magazine Hakjigwang, another was anarchism, and lastly there was the concept of Dostoevsky and Nietzsche`s Superman. Early in his career, Yoem Sang-seop distanced himself from Hakjigwang`s moderate understanding of ``self-revolution``, aligning himself more with the anarchist tendencies of Samkwang which stressed simultaneous inner and outer liberation. He uses Stirner to formulate ``self-revolution`` as an ``insurrection against all authority and the destruction of all fixed ideas.`` Around this time, Yoem, a labour activist turn author, borrows the necessary form for narrativizing self-revolution from the works of Dostoevsky and Nietzsche who themselves inquired into the issue of ``self-overcoming.`` He invokes an amalgamation of Nietzsche and Dostoevsky in "Dark Night". The scene where the main character kisses the ground comes straight out of Dostoevsky, but here the ground, meaning ``life``, is contrasted with the sky and favors Nietzsche. "The Tree-frog in the Specimen-room" is a story which reflects the ``optics of the sick`` by attempting to use a madman`s life to overcome nihilism. Nihilism is overcome through a Stirnerian process of ``criticism`` of dominant values and a Nietzschean view of ``self-uprising`` as result of tragic experiences. Yoem implements ``self-revolution`` in his story "New Year`s Eve" borrowing Raskolnikov`s ``crossing borders`` and is shown in Choi Jeong-In`s attempts to resist and overcome traditional institution of marriage. The independence Choi Jeong-In found through ``self-revolution`` is completed as her husband`s forgiveness allows her to be reborn.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