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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파이돈』의 교환 논변과 육체적 즐거움 = The Exchange Argument of Plato’s Phaedo and Bodily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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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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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2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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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h ink has been spilled over the Phaedo in order to support that this dialogue propounds a view that the philosopher has to behaviourally avoid bodily pleasures as much as he can (“Behavioural Interpretation”). Surprisingly, however, none has been seriously analysed the Exchange Argument (69a-c), which is considered by several scholars to be evidence that this dialogue considers it enough for the philosopher merely to avoid bodily pleasures attitudinally (“Evaluative Interpretation”). Against this backdrop, to defend the former interpretation, I maintain in this paper that this argument only makes sense when we read it from the perspective of this interpretation. To be more specific, I maintain that the basic arrangement of a correct exchange is not between bodily passions, but between bodily passion and wisdom. More precisely, I argue that bodily passion is essentially being paid out in the process of a correct exchange. However, the philosopher is sometimes required to purposively engage in an activity that results in bodily pleasure for the sake of living a philosophical life. Thus, I contend that the philosopher is revealed to actively move away from bodily pleasures, to the greatest possible extent in the process of a correct exchange. My argument is supported by (a) Socrates’s use of ‘anti’ and (b) his comment on the effect that an exchange for virtue can be deemed correct only if the agent pays off either bodily passion or wisdom with a view to maximizing wisdom and then attaining genuine virtue, regardless of which of the two (bodily passion or wisdom) he chooses to give up.
더보기플라톤의 『파이돈』에 따를 때 철학자는 육체적 즐거움을 가능한 최대한 ‘경험’하지 않도록 적극적 행동해야 한다고 많은 학자들은 해석 한다 (“행위 중심적 해석”). 하지만 이러한 해석의 지지자 중 누구도 육체적 즐거움을 포함한 육체의 작용들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기준으로 철학자와 비철학자를 구별 짓는 ‘교환 논변’(69a-c)이 본 해석을 지지하는가의 여부에 대해 선명한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반면 철학자는 육체적 즐거움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고 이에 대해 가능한 최대한 올바른 ‘태도’, 즉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해석(“평가 중심적 해석”)하는 일군의 많은 학자들은 이 논변을 자신들의 해석을 뒷받침할 하나의 토대로 삼는다. 이런 상황에서 “행위 중심적 해석”을 옹호하기 위해 필자는 이 해석을 받아들일 때만 우리는 본 논변을 일관되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덕을 위한 올바른 교환은 육체적 정념들 간의 교환이 아니라 현명함과 육체적 정념 사이의 교환이라는 점을 밝힐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필자는 올바른 교환은 본질적으로는 육체적 정념을 ‘희생해’ 현명함을 ‘얻는’ 교환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하지만 철학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철학자는 때때로 육체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현명함을 위해 육체적 정념을 희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올바른 교환은 간혹 그 과정 중에 궁극적인 목표인 현명함과 참된 덕의 획득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현명함을 희생하여 육체적 정념을 취하기도 한다는 점을 필자는 논증할 것이다. 즉 덕을 위한 올바른 교환의 과정에서 철학자는 ‘모든’ 육체적 즐거움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최대한’ 육체적 즐거움을 피하면서 현명함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필자는 주장할 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주장은 (i) 소크라테스가 전치사 ‘pros’와 ‘anti’를 구별 지어 사용했다는 점과 (ii) 덕을 위한 교환의 전 과정이 현명함과 참된 덕의 획득이라는 목표 아래 이루어진다면 그 과정 중에서 이 목표에 대한 고려 하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육체적 정념의 증가와는 상관없이 이 교환이 올바르다고 간주될 수 있다는 걸 드러냈다는 점에 의해 뒷받침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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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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