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2000년대 재난소설의 ‘어두운 함께-되기’ 서사와 생명정치적 장소성: 편혜영의 재와 빨강 에 나타난 ‘자연문화’를 중심으로 = "Dark Becoming-With" Narrative and Bio-Political Placeness of Disaster Novels in the 2000s: Focusing on “Nature Culture” in Pyun Hye-Young’s Ashes and Red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3-479(27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paper explores a becoming-with narrative between humans and nature, focusing on Pyeon Hye-Young's novel Ashes and Red. It approaches the place where disasters are experienced as double bio-politics. Through this, a reinterpretation of the characteristics of disaster novels in the 2000s was attempted from the viewpoint of a shared natural-cultural narrative. Up to the present, Pyun Hye-Young's disaster novels have been interpreted as highlighting the impossibility of human isolation and solidarity in a human-centered dimension. However, such a judgment arises from an anthropocentric approach to the novel. This paper explores the dehumanization of disaster narratives and the paradoxical concept of bio-politics through the following methods.
First, the thesis examines the text from the viewpoint of becoming and explores the common relationship between animals and humans. "Becoming" is a concept through which a shared natural-cultural narrative can be built by criticizing privileged anthropocentrism as separate from nature. By referring to Deleuze and Guattari's "becoming-animal" and Haraway's "becoming-with" in connection with the concept of companion species, Pyun Hye-Young's novel explores "dark becoming-with." A dark relationship refers to a non-optimistic everyday relationship that entails approaching nature as a dark ecology. Second, in this novel, the main places, such as garbage heaps and sewers, are understood from the bio-politics perspective, and the pattern of the unequal unfolding of disasters is explored. This is where the bio-powers that sustain and terminate life are at work. However, it is also a place where Zoes, excluded by bio-politics, are not passive victims; rather, there exists Zoe-equality. Hence, this novel reveals a new common disaster agent that enables paradoxical bio-politics rather than the isolation of individuals who have fallen into animals.
이 논문은 편혜영의 소설 재와 빨강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함께-되기 서사를 모색하고, 재난이 경험되는 장소성을 이중의 생명정치로 접근하였다. 이를 통해 2000년대 재난소설의 특징을 자연문화적 공동 서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편혜영의 재난 소설은 인간중심적 차원에서 인간의 고립과 연대의 불가능성으로 해석되어왔다. 그러나 그러한 판단은 소설을 인간중심주의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재난 서사의 탈인간화와 역설적 생명정치 개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첫째 소설을 ‘되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동물과 인간의 공동적 관계를 모색한다. 되기는 자연에서 분리한 특권화된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함으로써 ‘자연문화’적 공동 서사를 구축할 수 있는 개념이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동물-되기’와 해러웨이의 반려종 개념과 연결된 ‘함께-되기’를 참조하면서 편혜영 소설의 ‘어두운 함께-되기’를 탐색하였다. 어두운 관계란 자연을 어둠의 생태학으로 접근함으로써 일상의 비낙관적 관계를 의미한다. 둘째, 이 소설의 주요 장소인 쓰레깃더미와 하수도를 생명정치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재난이 불평등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탐색한다. 이 장소는 생명을 살게 하고 죽게 내버려두는 생명권력이 작동하는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생명정치에 의해 배제된 조에들이 수동적 피해자가 아니라, 조에 평등성을 확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동물로 추락한 개인의 고립이라기보다 역설의 생명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동의 재난 주체를 발견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통일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3-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논총 -> 통일인문학논총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9 | 1.222 | 0.1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