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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사상으로서의 ‘아프리카’ - 혼일의 세계상과 탈중화의 주체성, 사상과제로서의 아프리카 = < Honil gangni yeokdae gukdo jido > and Africa as an Idea - Africa as a World of Marriage, the Subject of Decentralization, and the Task of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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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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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8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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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402년에 조선이 그린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에 나타난 세계상과 ‘아프리카’의 의미를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강리도>가 보여주는 세계의 상상적 ‘조작’과 ‘왜곡’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보여주는 지리적 세계의 확장과 ‘세계’ 개념의 전환을 살펴본다. <강리도>는 실제 세계를 설명하는 ‘세계의 텍스트’이면서, 조선이 지향하는 세계상을 말해주는 ‘세계에 관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즉 <강리도>는 이제 막 건국한 15세기 조선이 지향하고자 했던 세계상(world image)을 말해주는 텍스트이며, ‘아프리카’는 새로운 세계상의 구축에 필요한 타자 표상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강리도>는 조선이 지향했던 이상적인 세계상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성리학에 기반한 조선적 문명 중화의 세계였다. 중국과 중화 세계를 동일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리도>는 탈중화주의를 선언하는 텍스트이다. 또한 중화와 이적의 경계나 구분 자체가 없는, 모든 지역이나 민족이 평등한 문명사회이자 문명국이라는 인식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기획하는 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보편적이고 다원적인 중화 문명의 세계, 그것이 <강리도>를 제작한 조선의 사상적 야심이었다.
<강리도>의 ‘아프리카’는 조선이 꿈꾼 혼일의 세계 지평과 문명 중화의 세계를 보증하는 타자 표상이다. 실정적인 측면에서 조선인에게 ‘아프리카’는 미지의 장소이며, 교류할 수 없는 상상의 나라와 다르지 않았다. <강리도> 속 ‘아프리카’는 구대륙의 모든 영토를 지배한 몽골의 세계제국이 구축했던 문화교류와 문물교역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증명하는 유산이다. 세계제국의 변방에 위치한 조선은 분명 제국의 세계지도를 보고 ‘혼일’의 세계정신을 물려받았으며, ‘아프리카’는 세계제국의 광대한 세계지도가 개시한 사상적 유산을 이어받음으로써 상상할 수 있었던 세계상, 즉 혼일의 지평과 조선적 문명 중화의 세계를 완성하는 상징적 타자였다.
이 연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와 표상, 개념과 이데올로기가 한국문학에 수용되는 양상 연구에 대한 시론으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학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의미와 위상을 고찰하고 나아가 사유의 대상으로서 아프리카를 논의하기 위한 입론이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world image and the meaning of “Africa” in the < Honil gangni yeokdae gukdo jido > a world map drawn by Choson in 1402. Specifically, the study actively interprets the imaginative “manipulation” and “distortion” of the world shown by < Gangnido >, looking at the expansion of the geographical world and the transformation of the concept of “world.” < Gangnido > is the text of the world that describes the real world and also the text of the world that Choson aims for. In other words, < Gangnido > is a text that tells the world image that Choson, which was just founded in the 15th century, wanted to pursue, and ‘Africa’ is meaningful as a typeface needed to build a new world.
< Gangnido > contains the ideal world image that Choson was aiming for. Specifically, it was a world of neutralization of Choson civilization based on Neo-Confucianism. < Gangnido > is a text declaring de-Chineseism in that it did not identify China and the Chinese world. It is also a discourse that plans the world order based on the perception that all regions and peoples are equal civilized societies and civilized countries, with no boundary or distinction between neutralization and transfer. The universal and pluralistic world of Chinese civilization, it was Choson’s ideological ambition to produce < Gangnido >
“Africa” in < Gangnido > is a typist’s symbol that guarantees the world of marriage and civilization neutralization that Choson dreamed of. In practical terms, for Koreans, ‘Africa’ was an unknown place, and it was no different from an imaginary country where they could not interact. “Africa” in < Gangnido > is a heritage that proves the huge network of cultural exchanges and cultural exchanges established by the Mongol world empire that ruled all the territories of the Old Continent. Choson, located on the periphery of the world empire, clearly inherited the spirit of “Honil” by looking at the world map of the empire, and Africa was a symbolic type of world image that could have been imagined by inheriting the ideological legacy initiated by the vast world map of the world, namely, the horizon of marriage and the neutralization of Choson civilization.
This study is a poetic theory on the aspects of African images, representations, concepts and ideologies accepted in Korean literature, and is an introduction to consider the meaning and status of Africa in Korean history and literature and further discuss Africa as a subject of private reason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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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11-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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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5 | 0.871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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