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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李翶)의 성선정악설(性善情惡說) 연구 = A Study of Li Ao's Human Natur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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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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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말의 고문 운동가이자 송대 신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고(李翶, 774-836)는 성선정악(性善情惡)적 인간 본성 이론을 정립했다. 성선정악설이란, 만인의 본성은 성(誠)을 내용으로 지녀 맑고 고요하며 지각 능력을 갖고 있는 선한 존재이되, 본성으로부터 파생되는 감정은 악하다는 설이다. 그런데 이고의 인성론은 이론적 난점을 하나 갖고 있다. 감정이 악하다고 규정된다면 그것의 발생 근원인 본성 역시 악의 요소를 갖는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할 테지만, 이고는 본성이 선하다는 입장을 굳게 취했기 때문이다. 이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성으로부터 직접 악한 감정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악한 감정은 악한 생각으로부터 나오며 악한 생각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를 통해 본성은 악한 감정의 발생 원인이라는 혐의를 벗을 수 있어, 본성이 선하다는 전제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으리라고 이고는 생각했다.
수양론의 측면에서, 선한 본성을 회복하려면 마음에서 악한 생각을 제거하면 될 것이지만, 이고는 생각[思]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고의 이러한 주장은 생각 또는 사려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했던 도가 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한편, 이고는 『예기ㆍ중용』의 내용에 의거해 본성의 내용을 성(誠; 진실함)으로 규정하고 동시에 『예기ㆍ악기』에 따라 본성을 고요한 것[靜]으로 규정하는데, 이는 이고가 「중용」편 내의 순자(荀子)적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고가 비록 의식적으로는 성선설을 견지했지만, 그의 본성 이해에는 순자의 요소가 엿보인다. ‘선한 본성으로부터 악한 감정이 나온다.’는 이고의 핵심 명제는 이상과 같은 고찰에 근거하여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이고가 성선설을 명목 상 견지하면서도 순자적ㆍ도가적 본성 개념을 취하고자한 까닭은,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동시에 예행(禮行)의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이고가 송대 도학의 선구로 간주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까닭은 그가 성선의 존재론과 예행의 실천론을 결합하려는 자각적 시도를 선명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Li Ao, a Gu-wen writer in the Tang Dynasty, claimed that human nature is morally good, but its feeling is bad. According to him, while human nature is morally good, human's feelings generated by it is bad. Li Ao's human nature theory had a theoretical problem. That is, if feelings are generated from human nature, the latter should by regarded as having evil elements. Then, his human nature theory could be reduced to the theory of the evil of human nature. To solve this problem, he said that the evil feelings come not from the nature but from the evil thought[思], and the evil thoughts come from the mind. Through this, he thought that nature could be removed from the suspicion of ‘the cause of evil feelings’, and that the premise that nature is good can still be maintained. According to this idea, it would be enough to remove evil thoughts from the mind to restore good nature. But he insisted that the thought itself should be removed. This argument is likely to have been influenced by Daoist philosophy[道家], which took a negative attitude toward thought or consideration. On the other hand, Lee defined the contents of human nature as sincerity[誠] based on the contents of “Zhongyong(中庸)” in Liji(禮記), and at the same time defined it as serenity[靜] according to “Yueji(樂記)” in Liji. This shows that he was influenced by the elements of Xunzi’s(荀子) school within Liji. So even though he had consciously adhered to the theory of original goodness of human nature, his understanding of human nature shows that he was influenced by Xunzi and Da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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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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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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