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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硏究論文): 전시기(戰時期) 일본강관(日本鋼管)(주)의 조선 투자와 경영 -원산제철소 건설과 경영활동을 중심으로- = Investment and Business of Nihonnkoukann in Korea during Wartime -Focusing on Construction of a Steel Mill in Wonsan and Operating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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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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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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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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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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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戰前期 일본 철강업 발전을 주도하였던 일본강관(주)이 194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추진하였던 원산제철소 건설과 운영 실태를 경영사학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일본강관은 1942년 말 제국정부가 추진한 소형용광로 제철계획에 편승해서 식민지 진출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정부의 획일적인 제철계획과는 달리 1912년 설립 이래 축적한 철강기술과 이에 기초한 기술자적 리더십을 발휘해서 華北지역에 대해서는 코크스를 연료로 하는 中型 고로제철, 조선지역에 대해서는 무연탄을 연료로 하는 小型 고로제철이라는 이원적인 경영정책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1943년 이후 일본강관은 조선총독부가 추진하는 무연탄을 연료로 하는 소형고로 제철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고, 그래서 제철소 건설을 주저하였다. 또한, 일본강관은 본격적인 원산제철소 건설과정에서 조업을 서두르는 조선총독부의 ``맹렬한 독촉``에 시달여야 하였지만, 기술자적 확신으로부터 합리적인 조업조건의 확보라는 조업신중주의 경영정책을 견지하였다. 그 결과 일본강관은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조업개시는 늦었지만, 업계 최고 생산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강관은 1945년 2월 이후 심각한 코크스 부족과 조선총독부의 무모한 무연탄획일주의 연료정책에 직면하면서 사업 전망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래서 원산제철소의 생존을 위한 또 다른 모색으로 합금철 제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하였지만, 그 와중에서 종전을 맞이하고 말았다. 결국, 전시 말기 일본강관의 원산제철소 건설과 운영은 당초 의도와는 달리 철강생산력 확대는 물론이고 자본 축적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더보기Nihonnkoukann (Nippon Steel Corporation) is known to have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growth of the Japanese steel industry during the pre-war times.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company`s construction of Wonsan Steel Mill and production activities in colonial Korea in the 1940s, from a viewpoint of business history. In late 1942, Nihonnkoukann attempted to advance into the colony along with the Japanese imperial government`s project for iron making in small-scale blast furnaces. Unlike the government`s uniform iron-making plan, the steel company adopted a dual operating policy of producing iron via medium-scale coke-based blast furnaces in the northern part of China and via small-scale anthracite-based blast furnaces in Korean, with its steel-related technologies accumulated since its founding in 1912 and technical leadership based on those technologies. Since 1943, however, Nihonnkoukann had been skeptical about anthracite-based blast-furnace iron-making driven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accordingly it hesitated about building a new steel mill. In the process of building Wonsan Steel Mill, the company adhered to its prudent operating policy for securing reasonable work conditions with technical confidence, although it was strongly pressed by the government-general to hasten the progress. As a result, it was late in starting operation compared with other companies but able to have the largest production capacity in the industry. However, from February 1945, Nihonnkoukann came to lose many of its business opportunities in the face of a severe shortage of coke and due to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s ill-advised fuel policy concentrated on anthracite. Consequently, the steel company attempted to launch new undertakings including manufacturing ferro-alloys as an alternative for survival of its Wonsan Steel Mill, but in the meantime the war was drawing to the end. The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Wonsan Steel Mill by Nihonnkoukann in the later wartime years ended in failure, as opposed to its intended results, in terms of the accumulation of capital as well as the expansion of steel produ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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