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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의 주요 개념에 대한 이언적(李彦迪)과 이이(李珥)의 해석 비교 - ‘격물치지’와 ‘인’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 = A Comparative Study on the Interpretation of Lee Eun-jeok and Lee Yi on the Major Concepts of Dae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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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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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e reorganization of the Daehak,(『大學』) Lee Eun-jeok(李彦迪), a Confucian scholar in early Chosŏn Dynasty, defined the term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格物致知) as the method of distinguishing key principles or virtues from political and social norms and their institutional forms. He further argued that more important than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is to gain a single and comprehensive principle which penetrates all the core principles or virtues, through ‘reasoning’(思).
Lee Yi(李珥) expressed concern that the idea of acquiring a single, comprehensive principle through ‘reasoning’ could approach the practice of Zen Buddhism or the theory of Lu Jiuyuan(陸九淵) and Wang Shouren(王守仁). Based on Zu Xi’s Daehak-janggu(『大學章句』), he argued that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itself is a thorough investigation and enlightenment(得), saying that a separate intellectual maturation process, such as ‘reasoning’ is not necessary, and that a separate stage of ‘enlightenment’ should not be placed as a final stage.
Meanwhile, Lee Eun-jeok said that the core purpose of Daehak is to encourage the King to restore his virtue of benevolence(仁) through the practice of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and thus lead to government of benevolence. He was more concerned with the restoration of the King's virtue of benevolence and the execution of his virtuous governing than with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We can confirm from various literatures that Lee’s claim affected Lee Hwang(李滉) and No Sushin(盧守愼).
According to Lee Yi, the misconception that the core purpose of Daehak is making the king restoring virtues through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was originated from not knowing that the core content of Chapter 9 and 10 of Daehak is “the Way of Understanding the situation of others by analogizing my situation.”(絜矩之道) Lee regarded the core purpose of Daehak as “Investigation of things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which supports “the Way of Understanding the situation of others by analogizing my situation” on an ontological and epistemological basis.
Especially noteworthy is that Lee Yi showed a different political-philosophical point of view from Lee Hwang, in that he thought that anyone could be a virtuous person as long as he restored ‘Myongdeok(明德)’. While, Lee Hwang was mainly concerned with restoring the virtues of the King.
이언적(李彦迪)은 『대학』의 재편정(再編定)을 통해, 정치ㆍ사회적 규범 및 그 제도적 형식으로부터 핵심 원리 또는 덕목을 구별해 낼 줄 아는 것이 격물치지의 원의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그런 앎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유[思, 慮]를 통해 제반 핵심 원리 또는 덕목을 관통하는 단일하고 포괄적인 원리, 즉 도(道)를 체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이(李珥)는 사유를 통하여 단일하고 포괄적인 원리를 체득한다는 구도가 선불교 또는 육왕학의 실천론에 접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희의 『대학장구』에 바탕을 두고서, 격물치지 자체가 이치의 철저한 궁구이자 체득임을 주장함으로써, 격물치지 이외에 사유와 같은 별도의 지적 숙성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또한 별도의 체득[得] 단계를 깨달음의 완성 단계로 상정하면 안 됨을 말하였다.
한편 이언적은 『대학』 전체의 핵심 종지가, 왕으로 하여금 격물치지의 실천을 통해 어진 덕성을 회복하도록 함으로써 어진 정치를 펴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격물치지가 아니라 임금의 어진 덕성 회복과 어진 정치의 실시를 더욱 중시했던 것이다. 이언적의 이런 주장이 이황과 노수신에게 영향을 끼쳤음을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이에 따르면, 왕으로 하여금 격물치지를 통해 어진 덕을 갖게 함을 『대학』의 핵심 종지로 보는 견해는, 『대학』 제9장과 제10장의 핵심 내용이 사실 ‘혈구(絜矩)의 도’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 결과 성립한 오해였다. 이이는 『대학』의 핵심은 혈구의 도를 존재론적ㆍ인식론적으로 뒷받침하는 격물치지라고 보았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이이는 격물치지를 통해서 명덕(明德)을 밝힌 사람이야말로 어진 사람이라고 하여, 왕의 어진 덕성 회복을 위주로 사유했던 이언적는 다른 정치철학적 관점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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