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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시 「들장미」 다시 읽기 = Goethes Heidenroslein. Ein Wiederle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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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언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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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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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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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괴테의 시 「들장미」를 우리시대에 맞게 다시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들장미」를 헤르더 식으로 그저 “작은 우화동요”로 읽기는 힘들다. 또한 이 시에 묘사된 ‘거친’ 양성의 관계를 아무런 이의 없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 에로틱의 영역에서도 여성에게 독자적인 행동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고 아름다운 희생물의 역할만을 내어주는 것은 결코 미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년, 들장미, 장미를 꺾는다는 메타포, 반복되는 후렴구 - 괴테 시의 핵심적인 모티프와 이미지들은 이미 옛 민요에 각인되어 있다. 시인 괴테의 예술적 능력은 새로운 것의 창조가 아니라 주어진 것의 솜씨 좋은 변형에서 증명된다. 괴테 시의 생성 과정에서 소년과 꽃의 대화가 연출되어 있고 세 단계의 극적 스토리 전개를 보이는 헤르더의 시 꽃 도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괴테는 ‘발견된’ 시적 소재를 탁월한 솜씨로 가공하여 서정성과 음악성이 풍부한 빼어난 형상을 만들어냈다. 효과적으로 압축된 형식,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언어, 절로 노래하고 춤추도록 하는 리드미컬한 음조는 이 시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수많은 독자와 음악가를 끌어 모으고 명작으로 추켜세워진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젠더감수성이 요구되는 21세기인 오늘날, 이 시에서 내비치는, 관행처럼 되풀이되어온 남녀관계 묘사의 상투성(남성적 욕망의 폭력적 실현, 방어하면서도 무력하게 굴복하고 마는 희생물로서의 여성)마저 찬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보기Die vorliegende Studie versucht, das weltberuhmte, viel gepriesene, vielleicht auch zumeist vertonte Gedicht von Goethe, Heidenröslein, ‘zeitgemäß’ wieder zu lesen. Einerseits wird hier durch den Vergleich des Gedichts mit den Vortexten konkret veranschaulicht, welche Motive und Bilder Goethe vom alten Volkslied und auch von Die Bluhte Herders ubernommen hat und welche poetischen Elemente neu geschaffen hat. Andererseits werden, dem im Gedicht pointiert dargestellten Ereignis nachgehend, einige Überlegungen zur Deutungsmöglichkeit hinzugefugt. Es ist nicht akzeptabel, dass das Gedicht einfach als ‘ein kindliches Fabelliedchen’ (Herder) betrachtet wird. Ebenso problematisch ist, dass man heute noch das in Heidenröslein dargestellte ‘wilde’ Geschlechterverhältnis, das auch im erotischen Bereich der Frau kaum eigenständigen Spielraum zuläßt und nur noch die Rolle eines schönen Opfers zugewiesen wird, ohne jegliche Bedenken hinnimmt oder sogar als etwas Naturliches schönredet.
Knabe, Heidenröslein, die Metapher des Rosenbrechens, der Refrain - die Motive und Bilder des Gedichts sind schon im Volkslied geprägt. Goethes kunstlerisches Können bezeugt sich nicht im Neu-Schaffen, sondern in der geschickten Umformung des Gegebenen. Dabei spielt Herders Gedicht Die Bluhte als Verbindungsglied eine gewichtige Rolle, wenn da bereits der Dialog zwischen dem Knaben und des ‘Knöspgens’ inszeniert ist und der dreistufige Verlauf der dramatischen Handlung vorgeformt ist. Goethe hat vortrefflich an dem alten Stoff gearbeitet und ein gelungenes poetisch-musikalisches Gebilde hergestellt. Die effektvoll gedrängte Form, die schlichte, aber zugleich feine Sprache und die geradezu zum Singen und Tanzen einladende rhythmische Tonart - das alles läßt jeden verstehen, warum das Gedicht durch alle Zeiten hindurch so viele Leser und Musiker an sich gezogen hat. Das in der Hinsicht zu Recht als Meisterwerk gepriesene Gedicht kann jedoch in unserem Jahrhundert, wo in allem Bereich des Lebens genderbezogenes Feingefuhl erwartet und gefordert wird, nur noch im suspekten Licht stehen. Alle Deutungsversuche mussen heute verfehlt sein, die das im Gedicht durchsichtig werdende herkömmliche Stereotyp in der Darstellung des Geschlechterverhältnis (gewaltsame Verwirklichung des männlichen Begehrens und sich wehrende, jedoch hilflos unterliegende Frau als Opfer) ganz außer Acht la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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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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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독일언어문학연구회 -> 한국독일언어문학회영문명 : Koreanische Gesellschaft FÜ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 Koreanische Gesellschaft fue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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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9 | 0.29 | 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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