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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동일성 그리고 가족 유사성 = Self-Identity and Family Resemblance
저자
이재희 (충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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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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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3-27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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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is the analysis of Self-Identity. I chose the theme because we are all concerned with our happiness and unhappiness, sorrow and joy as ourselves. The Self which we are concerned with is not only the Self of this moment, but of the past and future. To wit, the Self which is important to me is something that maintains identity through time. Hence the problem of Self-Identity is very important and worth to examine. But, as I point out in chapter 1, the problem is not so simple as it seems. Why do we think of ourselves as remaining the same throughout changing experiences that make up our lives? Especially, with rapidly developing genetic engineering and medical technologies, we have to meet the cases of brain-transplant, brain-bisection, human cloning and so on.
To solve this philosophical problem, in chapter 2, two frameworks are given. One is the analysis of the concept of identity. It shows that the concept of identity integrates the different type-levels of "sameness"; And the confusion between the sameness of one instant and that of enduring time was led to many philosophical mistakes, specially the idea of Self-Identity as immortal and unchangeable substance. The other is the critical analysis of linguistic essentialism using the concept of Wittgenstein's family resemblance. It is Aristotle's essentialism which claims that the essence makes a thing itself and changeless. But it is, in fact, a disguised linguistic essentialism that could be refuted by Wittgenstein's meaning as use based on the concept of family resemblance. And by showing that all general terms can be applied to this and still be meaningful without essentialism, it is suggested that the concept of self is not fixed but varied to time and circumstance.
In chapter 3, several representative theories of Self-Identity are presented. The substance of Descartes, the memory of Locke, Self as a bundle of ideas of Hume and bodily identity theory of Ayer are discussed. In chapter 4, applying two frames provided in chapter 2 on the borderline cases, these theories are assessed. And we reassure that Wittgenstein's family resemblance can release us from our blind faith in fixed and changeless Self-Identity. This justifies our argument that Self-Identity is just a matter of degree within psychological connectedness.
In last chapter, through answering some anticipated questions, the meaning and value of such an alternative notion of Self are shown.
이 논문은 자아의 동일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이다. 자아의 동일성을 논문의 주제로 택한 이유는 우리들의 삶이 다른 누가 아닌 나 자신의 행복과 불행, 나의 슬픔과 기쁨에 연관되어 있으며, 이 세계는 나의 세계일 때만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일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관심을 갖는 자아가 지금 이 순간의 나뿐 아니라 과거 그리고 미래와 연관되는 자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 속에서 동일성을 유지하는 자아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그러나 1장에서 제시하였듯이 우리의 변화하는 삶 속에서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는 나의 동일성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는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특히 유전 공학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통하여 예상되는 뇌이식, 뇌양분, 복제 등의 상황 속에서 자아의 동일성이 어디에 있는가하는 것은 진짜 철학적 문제가 된다.
이 철학적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2장에서는 자아의 동일성의 기준을 평가하고 검토하기 위한 두 가지 틀을 제시한다. 첫째는 동일성에 대한 개념 분석이다. 동일성에 대한 분석은 동일성의 개념들이 서로 다른 유형-수준(type-level)에서의 같음을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 시점 t1에서의 a가 a와 같다는 동일성이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사물들의 동일성과 혼돈됨으로써, 많은 철학적 문제가 발생했으며 특히 자아의 동일성 문제에서도 언제나 불변하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이끈 계기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둘째는, 비트겐슈타인의 가족유사성의 개념을 토대로 한 언어의 본질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변화 속에 불변하는 것으로서 어떤 것을 그것으로 만드는 것은 형상 즉 본질이라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본질주의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 본질주의를 뒷받침하는 것은 언어의 본질주의이다. 즉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에는 모든 시간적 흐름과 변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고정 불변의 의미가 있으며, 이것이 곧 그 대상을 대상이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언어의 본질주의를 논박하고 있는 것이 가족유사성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한 비트겐슈타인의 사용으로서의 의미론이다. 이 의미론이 자아를 포함한 모든 일반 명칭에 적용됨을 밝히고 본질주의를 포기하더라도 의미는 유지됨을 보여줌으로써 자아의 개념이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에 따라 유의미하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3장에서는 자아의 동일성에 대한 대표적 대안들이 제시된다. 데카르트의 직접적으로 인식되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자아, 로크의 기억, 흄의 관념의 다발로서의 자아. 에이어의 육체로서의 자아가 자아의 동일성 기준에 대한 대표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4장에서는 2장에서 제시된 분석의 틀을 경계선상의 경우들에 대입하면서 위의 기준들 중 어느 것이 적합한가를 검토한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의 가족유사성의 개념을 자아의 동일성의 문제에 적용하면, 자아의 동일성을 부여하는 어떤 고정 불변한 것이 있다는 믿음은, 자아라는 개념에 어떤 불변하는 본질이 있다는 언어적 본질주의에 기원함을 재확인한다. 그러므로 만약 언어적 본질주의가 타파되었다면, 자아의 동일성은 항상 고정적이며 따라서 그 개념에 포섭되는 대상은 확정적이라는 믿음도 타파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이러한 발견은 자아의 동일성이 정도의 문제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정당...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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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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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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