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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2인칭 관점 윤리의 구현과 지속 -노들 장애인 야학에서 활동가와 장애 당사자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 Practice and Sustainment of Second-person Perspective Ethics: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tivists and people with dis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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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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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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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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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ethics of the second person perspective are practiced and sustained in daily lives. For this study, I conducted field work from October 2018 to June 2020. The field work was conducted at the ‘Nodeul-Yahak’ which is an organization for the people with disabilities, located in Jongno-gu, Seoul. Nodeul-Yahak is an organization with complex characteristics such as social movement organization, living community and lifelong learning center.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e ethics of the second person perspective are represented by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In other words, in Nodeul-Yahak, activists practice ethics of second person perspective by taking responsibility and intervening in the live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The realization of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is not a result of active choices by activists. Rather, Activists are called to take responsibility for others. This suggests that unlike the view of modern liberal ethics, actors who have free will and reason are not the only ones who construct and practice ethics.
Second, this ethics of responsibility face struggles as the relations last for a long time. Activists are not sure that their choices would work as ‘good’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t the same time, they face the question of 'Who is the sufferer?' However, such pain, struggle and conflict do not function as a condition that makes ethics impossible. Rather, pain, struggle and conflict are part of the ethics. The ethics of the second-person perspective are realized in the process of welcoming the struggling self, and even the risk that the position of the sufferer would change and be overturned. The practice of embracing pain, struggle and conflict creates ethics in itself by cracking the premise of self-identity and other's fixed weakness. In other word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eliminating pain, struggle and conflict is not a condition of ethics, but rather embracing those is an expression of ethics in itself.
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인 일상에서 2인칭 관점의 윤리가 어떻게 구현되며 지속되는가를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노들 장애인야학에서 현장연구를 진행하였다. 노들 장애인야학은 교육기관, 생활공동체, 사회운동 단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는 단체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인칭 관점의 윤리는 책임의 윤리로 표상된다. 즉 노들야학에서 활동가들은 장애 당사자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개입하는 것으로 2인칭 관점의 윤리를 실천해나간다. 이때 활동가들이 책임의 윤리를 구현하는 것은 능동적인 선택이라기보다 관계 속에 놓이게 된 결과이다. 활동가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자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호명 받는다. 이는 근대 자유주의적 윤리의 시각과는 상이하게, 이성적이고 개별적인 행위자만이 윤리를 구현해내는 것은 아님을 제시한다.
둘째, 이러한 책임의 윤리는 관계가 장기화되며 여러 위기에 직면한다. 활동가들은 본인들의 선택이 장애당사자에게 좋음으로 작용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동시에 ‘누가 약자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통, 분투, 갈등이 윤리를 성립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통, 분투, 갈등은 2인칭 윤리의 일부로 자리한다. 2인칭 관점의 윤리는 분투하는 나 자신, 나아가 타자의 약자성이 변화하고 전복될 수 있다는 위험까지 환대하는 과정에서 발현된다. 고통, 분투, 갈등을 끌어안는 실천은 자기동일성 및 타자의 고정된 약자성에 대한 전제에 균열을 냄으로써 그 자체로 윤리를 만들어낸다. 다시 말 해 본 연구는 고통과 분투의 제거가 윤리의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포용해내는 과정에서 윤리가 발현될 수 있음을 제시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Urban Humanit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10-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도시인문학연구소영문명 : The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Urban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4 | 0.74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7 | 0.59 | 1.01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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