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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전기 발해사 자료에 인용된 중국 사서 = Chinese Original Source Cited in Balhae History Data from Goryeo to the Early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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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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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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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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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발간한 두 권의 『발해사 자료총서』 한국사료 편(2021)은 신라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동안 편찬된 발해사 자료의 원문과 역주 성과를 수록하고 있어, 국내 발해사 연구의 시대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글은 『발해사 자료총서』 한국사료 편에 수록된 조선 전기까지의 발해사 자료의 사료명이 있는 중국 측 인용 사서를 분석하였다. 발해사에 대한 초기 기록인 고려 시기 자료는 필요에 따라 서명이 없더라도 출전을 추정하여 내용을 검토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는 가탐(賈躭)의 『고금군국지(古今郡國志)』 이외에 출전을 밝히지 않은 기록은 대체로 『신당서(新唐書)』와 『구당서(舊唐書)』 발해전(渤海傳)과 『책부원구(冊府元龜)』의 기록을 참조하였고, 최치원(崔致遠)의 글은 다른 계통의 자료를 참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사기』의 발해 기사는 그 후의 발해사 자료에서도 재인용되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는 기이편(紀異篇)에 말갈발해(靺鞨渤海)조를 설정함으로써 발해의 역사를 우리 역사의 일부로 적극 반영하였다. 말갈발해조에 인용된 다양한 자료 가운데 중국 문헌은 『통전(通典)』, 『군국지(郡國志)』, 『후위서(後魏書)』, 『지장도(指掌圖)』가 있다.
이승휴(李承休, 1224∼1300)의 『제왕운기(帝王韻紀)』는 발해를 우리 역사의 일부로 다루고 있다. 발해 건국과 발해 유민의 고려 내투에 대하여 기술하고, 『오대사(五代史)』에서 ‘발해본속말갈(渤海本粟靺鞨)’이라는 내용을 인용하였다. 발해의 건국이 태백산(太白山) 부근에서 있었다고 하는 것은 발해 건국 과정에서 이 부근에서 1차로 정착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제현(李齊賢, 1288〜1367)이 1342년에 편찬한 『역옹패설(櫟翁稗說)』에는 ‘발해와 고려가 혼인(婚姻)한 사이’라는 『자치통감(資治通鑑)』의 기록을 인용하였다.
고려에 이어 건국한 조선은 창업의 정당성을 역사상에서 확인하기 위하여 고려 시기에 대한 역사 정리 작업에 나섰다.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의 발해에 대한 기본 인식인 『신당서』 발해전과 『요사(遼史)』의 내용과 통한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주요한 발해 인식인 ‘고구려인대조영(高勾麗人大祚榮)’은 『구당서』 발해전의 ‘渤海靺鞨大祚榮者, 本高麗別種也’, 그리고 『신당서』 발해전의 ‘渤海本粟末靺鞨’과도 부합되는 말이다. 결국 대조영은 속말말갈이며, 속말말갈은 고구려별종으로 고구려인이라는 의미가 된다.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는 1476년 간행된 편년체의 역사서로서 조선시대의 삼국시대 역사 인식의 기본 틀이 되었다. 『삼국사절요』도 『신당서』 발해전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삼국사절요』의 ‘渤海本粟末靺鞨, 卽高勾麗別種’은 ‘발해는 속말말갈이니, 곧 고구려별종’이라는 의미이니, 이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서 ‘高勾麗人大祚榮’이라 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속말말갈이 고구려별종으로 고구려인이라는 인식은 조선 전기의 공통된 발해사 인식이고, 그 이후의 발해사 자료에서도 받아들여졌다. 나아가 조선 후기 발해사의 한국사 편입의 단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동국통감(東國通鑑)』의 발해사 관련 서술은 전체적으로 『삼국사절요』의 내용과 유사한 점이 많다. 『동국통감』은 『삼국사절요』와 마찬가지로 속말말갈을 ...
The literature cited by the Chinese side with the name of the historical data of the period up to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which was included in the Balhae History Data Series, was analyzed.
Samguksagi(『三國史記』) mostly referred to Shindangseo(『新唐書』), Gudangseo(『舊唐書』), Balhaejeon(渤海傳) and Chaebuwongu(『冊府元龜』) for the records that did not disclose the source other than Gatam(賈躭)’s Gogeumgungukji(『古今郡國志』). The article on Balhae in Samguksagi was re-quoted in later records of Balhae history.
Samgukyusa(『三國遺事』) reflected the history of Balhae as part of Korean history by setting up the Malgal Balhae(靺鞨渤海) article in the Gii section(紀異篇). Among the various materials cited in Malgalbalhaejo, Chinese literature includes Tongjeon(『通典』), Gungukji (『郡國志』), HuWuiseo(『後魏書』), Jijangdo(『指掌圖』).
Jewangungi(『帝王韻紀』) also deals with Balhae as part of Korean history. It describes the founding of Balhae and the refugees of Balhae, and quotes the contents of ‘Malgal from Balhae’s origin’ in Ohdaesa(『五代史』). The fact that Balhae was founded near Mt.Taebaek(太白山) indicates that Balhae was first settled in this area during the founding process. Yeokongpaeseol(『櫟翁稗說』) quoted the record of Zizhi-Tongjian(『資治通鑑』), ‘the time between Balhae and Goryeo(高麗) were married’.
Joseon(朝鮮), which was founded following Goryeo, set out to organize the history of the Goryeo period in order to confirm the legitimacy of its founding in history. It is in line with the contents of Sindangseo Balhaejeon and Yosa(『遼史』), the basic perception of Balhae in Goryeosa(『高麗史』) and Goryeosajeolyo(『高麗史節要』). ‘Koguryo Indaejoyeong(高勾麗人大祚榮)’, a major perception of Balhae in Goryeosa and Goryeosajeolyo, is ‘渤海靺鞨大祚榮者, 本高麗別種也’ in Gudangseo before Balhae, and ‘渤海本粟末靺鞨’ in Shindangseo before Balhae. A word that is too congruent. In the end, Dae Jo-yeong(大祚榮) means Koguryo people(高句麗人).
Samguksajeolyo(『三國史節要』) is a chronicle of history published in 1476, and it quotes a lot of contents from Shindangseo Balhaejeon. ‘渤海本粟末靺鞨, 卽高勾麗別種’ in Samguksajeolyo means ‘Balhae is the one who speaks secretly, that is, Koguryo byeoljong’, which is in line with Goryeosa and Goryeosajeolyo, ‘高勾麗人大祚榮’. The perception that Sokmalmalgal(粟末靺鞨) is a Koguryo byeoljong(高句麗別種) and a Koguryo people(高句麗人) is a common perception of Balhae histor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Balhae history materials after that also followed. Furthermore, Balhae in the late Joseon Dynasty became a clue to the perception that it was Korean history. The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Balhae in Dongguktonggam(『東國通鑑』) has many similarities with the contents of Samguksajeolyo as a whole. Dongguktonggam considers Sokmalmalgal as a Koguryo byeoljong, that is, Koguryo people, just like Samguksajeolyo. The fact that Dongguktonggam describes the history of Balhae together with the history of Silla is not small in terms of the systemic perception of Korean history. It is clear that Dongguktonggam regards Silla as authentic among Silla and Balhae, but it does not exclude the history of Balhae from our history. Dongguktonggam cited Songsha(『宋史』) for the first time in Joseon in relation to Daenanha(大鸞河), a refugee from Balhae. The contents related to the founding of Balhae, Haedong Seongguk(海東盛國), geography, destruction, and Goryeo in Dongguktonggam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perception of Balhae in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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