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SCOPUS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업무경험 = Employment Experiences of Nurses Caring for Foreign Patients
저자
박형숙(Hyoung Sook Park) ; 하수정(Su Jung Ha) ; 박정하(Jung Ha Park) ; 유지형(Ji Hyoung Yu) ; 이상화(Sang Hwa Lee)
발행기관
학술지명
간호행정학회지(The Journal of Korean Nursing Administration Academic Societ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SCOPUS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1-291(11쪽)
KCI 피인용횟수
25
DOI식별코드
제공처
본 연구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업무 경험은 270개의 본질적 의미단위, 15개의 주제와 5개의 중심의미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중심의미에 따라 기존 문헌을 비교하며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업무경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첫 번째 중심의미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새로운 업무나 역할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은 일반병동에서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부서로 발령이 날 때 대부분 영어실력이 우수하고, 외국생활 경험으로 호기심이 강하였기 때문에 불평하기보다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간호사들의 부서이동은 개인의 적성과 희망여부가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필요에 의한 업무조정 수단으로 통보를 받는 식으로 이루어져[18] 간호사 들의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일반간호사와는 달리 본 연구참여자들은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업무를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기꺼이 떠맡아 하였다.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면서 최신 정보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도전적인 활동은 간호업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초래하여 결국 업무에 만족한다는 연구[19]에서 알수 있듯이 본 연구에서도 새로운 업무를 맡은 참여자들이 두려움을 접고 업무에 도전하면서 끝내 업무만족 경험을 한 것과 유사하였다. 따라서 병원당국이나 간호부서 내에서의 인사이동 시 간호사의 특성이나 적성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면 업무에 만족하여 이직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대학에서 국제간호를 강조하고 있으나 임상실무와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더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고반드시 도전정신을 갖고 있지 않은 간호사라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새로운 업무를 맡아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두 번째 중심의미는 참여자들은 간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질구레한 일들까지 떠맡아 하고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 체계의 결여와 자원 부족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등 ‘장벽에 부딪쳐 힘듦’을 경험하였다. 참여자들은 외국인 환자를 픽업하기 위하여 직접 공항에 마중을 나갔고 원무과 접수나 수납을 대행하는 등의 잡다한 업무를 맡게 되었다. 업무초기에 간호사들은 간호업무에 대한 회의를 느끼면서 자기혼돈과 갈등으로써 간호정체성 혼란을 경험하고, 이러한 역할 갈등은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직의도의 주요 요인이 된다고 하였다[20]. 또한 역할갈등과 역할모호성이 감소하면 직무만족은 높아진다고 한 연구처럼[21] 업무초기에 시시콜콜한 일까지 도맡아 함으로 인해 참여자들이 간호업무에 대한 회의를 느끼면서 직무만족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이직의도까지 내비친 본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업무가 비교적 초창기라서 업무규정이 정해진 바가 없기에 담당간호사가 할수 밖에 없었던 업무들은 병원 당국에서 적임자를 찾아내어 맡기고 전문적인 간호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규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또한 참여자들은 영어를 일반간호사보다는 잘 구사하였지만 능숙함이 부족하였고, 짧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을 간호사에게 투사하는 환자를 달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업무에 차질을 초래하였다. 더욱 힘든 일은 비영어권에서 오는 환자를 돌보는 것은 역부족임을 경험하면서 장애물에 봉착하게 되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서비스 경험에 대하여 조사한 연구결과, 외국인 환자들은 한국의 의료인과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소통 장애를 경험하고,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외국인 환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7]고 하였다. 그리고 의료진의 외국어 능력을 함양하고 영문으로 된 진료 안내지와 설명서를 구비해야 하며 각종 기록의 외국어 서식을 완비해야 할 뿐 아니라 영어 이외의 외국어인 일본어나 중국어 능력도 함양시켜야 한다고 하였는데[10] 이는 본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따라서 병원당국은 간호사나 의사가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업무를 맡기 전에 외국어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의사소통기술과 국가별 문화적 특성이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이루진다면 참여자들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겪었던 장애물들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의사, 간호사 인력이 각각 약 65%, 54% 수준으로 상당히 낮아 외래진료 시 ‘3분 진료’와 같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의 문제를 갖고있다[22]. 예약시간을 준수하는 진료정시제와 저렴한 비용에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국제적 수준의 매너를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는데[10] 본 연구의 결과에서 보듯이 외국인 환자는 진료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간호사에게 요구하였고,우리나라 의료진의 고압적 태도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면서 환자의 권리를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이에 참여자들은 상황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하느라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가져왔다.따라서 병원당국은 외국인 환자를 확보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세 번째 중심의미는 ‘문화적 차이를 수용함’으로 외국인 환자의 생각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기회를 타문화를 접할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면서 환자와 친구처럼 잘 지내게 되면서 외국인 환자의 문화적 특성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한국거주 외국인의 의료서비스 경험에서 외국인 환자들은 그들의 문화적 차이나 사고방식의 차이를 고려해 주지 않는 한국 의료인들의 일방적인 태도에 매우 불쾌감을 드러내고 외국인 환자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7]. 다른 연구에서는 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서적 지지요인 12개 중 외국인 환자의 문화에 대하여 인식하고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10]. 이는 외국인 환자의 문화적 차이를 깨닫고 이해한후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경험을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은 본 연구와 일맥상통 하였다. 외국문화에 대한이해를 넓히기 위해 병원당국은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에게 해외연수와 같은 외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은 외국문화를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외국인들이 속한 자원봉사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하여 병원에서만 외국인 환자를 만나서 그들의 문화를 배우려고만 하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더욱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네 번째 중심의미는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음’으로 외국인 환자를 배려하고 이전 병동의 경험을 업무에 적용하면서 환자중심으로 생각하고 간호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다. 외국인 환자는 진료가 끝나면 대부분이 정중한 태도로 참여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는데 이를 통해 간호사들은 작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역으로 생각한다면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를 위한 배려와 관심을 보인다면 감동을 불러일으켜 외국인 환자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국내 모 국제병원은 음식, 생활 편의와 환자 편의를 위하여 컴퓨터 키보드와 음료 제공을 미국,러시아, 일본, 중국 및 몽골 등의 국가별로 제공하면서 외국인 환자를 배려하고 있는데 이는 곧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인 글로벌 헬스케어의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23]. 외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24시간 외국인 환자를 지원하는 콜센터를 운영한다든지, 진료기록을 영문화하는[10] 등 병원당국과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여 작은 것에서부터 배려한다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곧 국가의 의료관광 산업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직무요구가 많아진 요즘은 감정노동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직무자원동원성을 꼽았는데[24], 이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조력을 발휘하는 사람의 특성이라고 하였다[25]. 이 연구와 비교해 볼 때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자원이 부족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employment experiences of nurses caring for hospitalized foreign patients. Methods: For this study, 10 nurses caring for foreign patients for more than 6 months were chosen purposivel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dividual interviews from July to September 2013 and analyzed in terms of Giorgi`s phenomenological methodology. Results: Five themes-clusters were identified from fifteen themes; 1) Awesome challenges; 2) Laborious dealing with barriers; 3) Acceptance of cultural differences; 4)Complete concentration of personal energy; 5) Taking a powerful step towards tomorrow. Conclusion: Results of this study reveal the significance of nurses’ experiences in caring for foreign patients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following are suggested: First, facilitation and training is necessary for language proficiency, communication skills and ability to understand cultural traits of foreign patients. Second, manuals and international guidelines for caring for foreign patients should be systematically developed to improve quality of healthcare service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12-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2.98 | 2.98 | 2.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2.86 | 2.96 | 4.597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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