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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와 高峯 四端七情論辨에 있어 ‘四端無不善’과 ‘四端有善惡’의 衝突 = A Complict of Opinion about “The Four Beginnings is nothing but Good[無不善] and involves both Good and Evil[有善惡]” on the Four-Seven Debate between T’oegye and Ko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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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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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高四端七情論辨의 초기에 退溪는 물론 高峯도 四端은 ‘無不善’하고 七情은 ‘有善惡’하다는 입장에 서 있었다. 그런데 『高峯答退溪論四端七情書』의 <후론>에서 ‘四端도 부중절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모두 선한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그 이기론적 근거로서 ‘理弱氣强論’을 제시하면서 문제가 제기된다. 고봉의 이 주장은, 四端은 성과 동일하게 순선하다는 맹자의 입장과 어긋나며, 四端은 理의 발현체이기 때문에 순선무악하다는 退溪의 이론도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러므로 퇴계는 四端이 不中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 근본적인 요인은 四端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氣가 혼탁함’에 있는데, 高峯은 맹자 사단론의 본지를 곡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고봉은 주자가 『어류』에서 ‘四端이 중절할 경우와 중절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고 말한 구절을 전거로 ‘四端不中節’을 계속해서 주장한다.
퇴계는『聖學十圖』의 제6도『心統性情圖』에서 “四端의 情은 理가 발현함에 氣가 그것을 따르니 본래 純善하여 악이 없고 반드시 理의 발현이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氣에 가리어진 후에 不善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라고 하여 사단 그 자체는 순선무악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진술은 사단의 기가 사단의 리를 엄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퇴계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고봉의 주장은 명확한 전거와 이론적 정합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퇴계가 논리적인 無理數를 두면서, 사단을 리에 영역에 소속시켜 절대가치성을 확보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유교적 이상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현실세계에 至善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 근거를 이론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퇴계가 논변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단이라는 현실적 정감을 ‘리의 발현’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러나 주자학의 이론체계에 있어, 필연적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는 ‘사단불선’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퇴계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정합성을 결여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퇴계사단칠정론의 윤리적 의의와 한국유학사적 위상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단의 선 불선 문제에 대한 퇴계의 변론에서, 신념과 논리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In the beginning of the Four-Seven Debate between T’oegye and Kobong, both T’oegye and Kobong take it for the granted that the Four Beginnings is nothing but Good and the Seven Feelings involves both Good and Evil. But on its late argument, Kobong insists that all the Four Beginnings cannot be Good, since it can also attain its improper condition[不中節]. In addition, he suggested the theory of ‘weak Principle and strong Material Force’.
However, his suggestion doesn’t match up with Mencius’ Saying that the Four Beginnings is pure like Nature, and is lethal to T’oegye’s assertion that the issuance of the Four Beginnings is purely a matter of principle and therefore nothing but Good. Despite T’oegye’s assertion that the fact that the Four Beginnings can be improper condition lies in not the Four Beginnings itself but the corrupt material force. Kobong strongly criticized in T’oegye’s assertion now that T’oegye distorted the principal object of Mencius’ Four Beginnings theory. But Kobong keeps insisting the improper condition of the Four Beginnings on the authority of Master’s Chu’s words of Yu-Lei, that is, the Four Beginnings can be not only a proper condition but also an improper condition.
T’oegye adhered to hie assertion that the Four Beginnings itself ispurely good without evil.[純善無惡] in that at the sixth Diagram of “the Mind Combines and Governs the Nature and the Feelings[心統性情圖]” of the Ten Diagrams on Sage Learning[聖學十圖], the Feeling of the Four Beginnings as “Principle[理] issues and Material Force[氣] follows it” is originally purely goodness without evil but, with the issuance of Principle not completed, after hidden by Material Force, falls into evil. But it seems to be impossible to logically prove his assertion in that the Material Force of the Four Beginnings hides the Principle of the Four Beginnings.
In contrast with Kobong’s logical and coherent assertion, how can we explain the basic reason that T’oegye lets the Four Beginnings belong to the purview of Principle to extreme value too much for himself. The reason can be said to explain the clue of the possibility to realize the pure Goodness toward the Confucius Great Society[大同社會] in the real world. Probably this may be the reason that T’oegye consistently provided the practical Feeling as the issuance of Principle. But when viewed at the theory of Master Chu’s Learning, it is difficulty to deny the fact that T’oegye’s assertion is lack of logical consistency, when confronted with the Problem of the Four Beginnings’ evil unavoidably.
However, the ethical meaning of T’oegye’s Four-Seven Dabate and the status in the Confucian history of Korea must not be derogative. We can see an anguish scholar between belief and logic through T’oegye’s assertion about the Good and Eevil of the Four Begin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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