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의 식생 현황 및 보전대책 = Current conditions and preservation strategies for Gyerim,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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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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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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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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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9-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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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많은 문화재들은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면서 문화재들의 보존을 위한 수리와 복원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현재까지 문화유산 보존 개념에 대한 인식은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 복원 및 보수에 대한 세부기준과 원칙이 없었기 때문에 올바른 보존을 할 수 없었으며, 이는 복원작업이 2차 훼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수 있어 왔다. 이에 2009년 문화재청에서는 「역사적 건축물과 유적의 수리복원 및 관리에 관한 일반원칙」을 제정하여 국내실정에 맞는 보존 기준을 마련하였다. 현행 보수규정에서 문화재 보수공사의 가장 큰 원칙은 원형유지이나, 원형유지에 대한 내용으로는 원래의 재료, 전통기법, 전통양식이라는 규정만 있을 뿐 세부적인 규정이 제시되고 있지 않다. 또한 학술연구 결과 및 수리와 복원의 과정은 기록되고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재 측면에서 전통경관, 특히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할 숲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및 복원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어렵다. 숲의 분포특성과 생성기원의 규명은 궁극적으로 숲의 생태적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다만, 숲이라는 생명체 집합의 특성상 인공구조물이 지닌 원형이 생태계의 발달에 따라서서히 변화되게 되어 이 원형을 규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가 된다. 그러나 이 변화라는 것이 현대의 시대적 관점에서 인위적으로 임의로 변형시키는 것은 분명아닐 것이다. 경주시 교통에 위치한 계림은 1963년 사적 19호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23,023㎡이다. 특히 계림의 경우 남산과 함께 신라시조의 근거지로서 신성시되었으며, 계림이라는 숲의 명칭이 국호로 사용될 만큼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경관이었다. 그러나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답압으로 숲이 훼손되었으며, 후계목이 없는 가운데 수목의 고사가 진행되어 기존 숲의 소실이 상당면적 진행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는 경주 계림의 식생분포현황 및 생육상태, 대경목의 분포 특성을 조사·분석하여, 문화재 지정 전 역사적 사료와 비교·고찰을 통해 문화재로서의 식생보호와 지속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전대책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서 계림 내 생육하는 개별수목의 생육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계림 내 수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개별 수목의 생육위치를 디지털좌표로 측정하고 수종명, 규격, 생육상태를 조사하였다. 수목의 규격은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을 조사하였고, 수목생육상태는 양호, 불량으로 판단하였으며, 외과수술의 유무에 대해 조사하였다. 현장조사 결과 수목은 25종 총 510개체로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등 대부분 습윤지성 낙엽활엽수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였다. 그 밖에 배롱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산수유나무, 회화나무, 잣나무 등이 출현하였다. 계림의 수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기록으로는 1938년 조선의 임수의 기록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느티나무, 회화나무, 팽나무, 왕버들과 약간의 주엽나무가 섞여있는 울창한 노령림으로 본수는 90여그루라고 기록된 바와 같이 기존의 식생 유형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록에 없는 수종이 전체에 40%에 달하며 대부분이 단풍나무, 배롱나무, 산수유나무로 최근식재된, 대상지에 없었던 수종으로 판단되었다. 생육상태의 경우 느티나무는 27주가 생육이 불량했으며 이는 전체 느티나무의 20.9%에 해당한다. 왕버들의 경우 15주의 생육이 불량했으며 전체 왕버들 개체수의 20.0%에 해당하였고 팽나무는 10.7%, 회화나무의 경우 44.4%가 생육이 불량하였다. 경주 계림의 경우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숲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기존의 문헌과는 달리 단풍 나무, 산수유나무 등 자연적 유입이 아닌 식재된 수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기존수목의 전반적 생육이 불량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이는 역사적 숲을 문화재로는 지정하였으나 역사적 전통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대적 공원의 관점에서 문화재를 관리한 결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자연문화재는 문화재청에서 지정하고는 있으나 이에 대한 관리방안은 구체적이지 못하며, 계림의 조사사례와 같이 관리로 인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2차 훼손이 심각한 상태이었다. 이에 문화재 지정 전의 숲의 원형과 해당지역의 지형 및 토양, 생태적 특성분석을 통해 문화재로서의 가치 유지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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