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의 民衆宗敎 思潮와 湖南幹線 = Trend of modern folk religion in Korea and HONAM expressway
저자
양은용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2(18쪽)
제공처
한국근대의 격변하는 사회상황 아래 民衆 속에서 많은 新宗敎 敎團이 성립하였다. 이들 한국 자생의 신종교 교단들은 국가 기강이 혼란해진 가운데 민중의 구원처 혹은 의지처가 되어왔다. 민중에게 삶의 희망과 보람을 가꾸어왔다는 점에서 이들을 民衆宗敎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 민중종교의 대표적 교단이라고 할 수 있는 水雲(崔濟愚, 1824-1864)의 東學(1860 개창)에 있어서 농민혁명(1894), 甑山(姜一淳, 1871-1909)의 甑山敎(1900 개창) 종교활동, 少太山(朴重彬, 1891-1943)의 圓佛敎(1916 개창)에 있어서 창립총회와 교단공개(1924), 一夫(金恒, 1826-1898)의 詠歌舞蹈敎(1881 正易 완성)의 종교활동이 각각 정읍-김제-익산-논산으로 湖南幹線과 관련을 맺고 있다. 이 간선은 전통사회에서부터 존재하며 인적 물적 주요 수송로요, 따라서 한국정신사를 풍미하던 문화통로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湖南幹線이 민중종교의 전개와 관련 맺어진 데는 호남곡창을 중심한 경제사회적 환경이나, 백제의 彌勒信仰을 중심한 종교문화적 유산 등 여러 가지 배경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종교활동의 거점이 된 지역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는 문화적인 正體性과 開放性을 살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사회가 갖는 종교문화적 바탕 아래 간선도로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매개역할을 담당했다는 말이다.
Under rapidly changing society in Modem Korea, numerous new religious bodies were established among the people. These self generated new religious bodies had become the salvation or shield for the people in degradation of the national disciplines. In terms of the fact these religions provided the people with hopes and worthiness of life, they might as well be called folk religion.
For all that, the religious activities by representative religious bodies of Korean folk religion such as farmers' revolution(1894) of Eastern Learning(Donghak: started in 1860) in Soowoon(Cho, Jae-Woo, 1824-1864), religious activities of Jeung San Kyo(started in 1900) in Jeung San(Kang, Il Soon, 1871-1909), the organizing assembly and announcement of religious body(1924) of Won-Buddhism(started in 1916) in Sotae Mountain(Park, Joong-Bin, 1891-1943), and religious activities of Youn Ka Moo Taoism(Version completed in 1881) of Il boo(Kim, Hang, 1826-1898) were related to the HONAM expressway that passes Jeungup-Kimje-Iksan-Nonsan course. It is noteworthy that this expressway existed from the traditional society, which acted as a major transportational passage of human and material resources, thus a cultural passage that dominated the spiritual history of Korea.
The relationship between HONAM expressway and the development of folk religion may have various backgrounds such as social and economical conditions centering around HONAM breadbasket or religious and cultural legacy of Maitreya religion in Baekjae. The expressway connecting the religious stronghold and other locations seem to have contributed to enhancing the cultural identity and open ness. In other words, under the religious and cultural background of HONAM society, the expressway played an intermediate role of creating a new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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