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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의 사회적 역할 = The Social Role of Mind Practice - Focused on the Selfless Service to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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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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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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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거치면서 과학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주어진 물질적 풍요로 인해 인류는 이전에 종교가 주로 담당했던 정신문명의 상대적 쇠락을 목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의 공동체 전반에 있어서 정신[靈]과 물질[肉], 도학과 과학의 조화와 균형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에 마음공부도 단순히 심신이완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개인적 영역뿐만 아니라 가정, 사회, 환경 등 사회적 영역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시대적 요청에 직면해 있다.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는 마음공부를 모든 학술의 근본으로 삼고, 마음의 원리를 잘 알아서, 잘 구하고 잘 사용하는 공부인 ‘용심법(用心法)’을 강조하였다. 특히 마음공부의 사회적 참여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교리로서 사요(四要)를 제시하고, 교리 전반의 실천 강령으로서 사대강령(四大綱領)을 제시하고 있다. 무아봉공(無我奉公)은 이 사대강령의 마지막 조항으로서 원불교 교리의 실천적 결론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진리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무아설은 석존 이래로 강조되었던 불교의 핵심교리로서 자아와 세상이 그 실체[自性]가 본래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생사윤회의 고통을 벗어나 열반에 이르게 하는 핵심교리이다. 고정된 실체를 부정하는 무아설은 모든 존재를 상호관계로써 해명하는 연기설을 통해 보완된다. 모든 존재가 무아임을 깨달아 그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그 무아의 상태 그대로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하는 것이 곧 봉공이다. 특히 초기불교에서는 생사윤회의 현실 고통을 벗어나도록 하는 무아열반의 원리를 밝혔다면, 원불교에서는 고통의 원인을 내면적·정신적 측면만이 아니라 외면적·물질적 측면까지 균형 있게 밝힘으로써 현대인들의 개인적 고통은 물론 사회적 고통을 적극 변화시킬 수 있도록 무아봉공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점에서 무아봉공은 마음공부의 사회적 역할을 한 마디로 잘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rough the modern ages, mankind has witnessed the relative decline in the moral civilization of the past in spite of the material affluence through the rapid evolution of scientific civilization. This resulted in the loss of the harmony and balance between moral[spiritual] civilization and scientific[material] civilization in the entire community as well as mind and body in individuals. The social roles are also emphasized in mind practice linked directly to family, society, and environment as well as individual roles such as relaxation and stress reduction etc. Sotaesan Park Jung-bin (1891-1941), the founder of Won-buddhism, presented “how to use our mind.” Especially he emphasized the participatory role of mind practice, and proposed the Four Great Principles (四大綱領). The last article, Selfless Service to the Public (無我奉公) is a practical conclusion of Buddhist doctrine.
The theory of No-Self is the one of buddhist core teaching. That means that there is no substance in our ego and all existence is co-arising. And the ultimate goal of The theory of No-Self is to escape from suffering and to attain nirvana in early buddhism. But the teaching of Selfless Service to the Public in Won-buddhism emphasized in practical roles involving directly and resolving social and environmental problems. Selfless Service to the Public is said to offer a good presentation of the social role of mind practic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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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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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Reserch Institute for The Wonbuddhist Thoughts -> The Research Institute of Won-buddhist Thought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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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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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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