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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일치적 天降관념의 신라적 변용 = The Acculturation of the Theocratic Idea of “Descended from Heaven”(天降) in Silla - Focused on a Comparison with King Aśoka in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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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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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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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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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394(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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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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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왕 14년(527)에 공식적으로 불교가 수용될 무렵, 신라 왕실은 무적(巫的) 종교에 기반을 두고 천강(天降) 내지 천손(天孫) 관념으로 무장한 귀족세력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불교는 이러한 귀족세력을 약화시키고 중앙집권적인 왕권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신라 왕실에 제공해 준다. 신라왕실이 왕권 강화에 불교를 사용한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는 것은 전륜성왕(轉輪聖王)설, 진종(眞種)설, 왕즉불(王卽佛)사상 등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 진종설은 석가모니의 가계를 그대로 신라 왕실에 적용함으로써 석가의 권위를 빌어 신라 왕실의 권위를 부각시키고자 한 매우 강력한 왕권 강화 논리이다. 더구나 진종설은 진평왕을 중심으로 한 신라 중고기 왕실에서만 확인되는 독자적인 개념이라는 점에서 신라불교의 고유성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진종설을 중심으로 신라 중고기 왕실의 독특한 왕권 강화 방법의 배경과 의의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진종설이야말로 기존의 제정일치적 천강 관념을 비롯하여 신라의 지배세력들의 의식 속에 공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혈연’의식의 불교적 변용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나아가 왕권 강화에 활용된 신라불교 고유의 특징을 밝혀보고자 한다. 특히 본고에서는 고대인도의 아쇼까(Aśoka)왕이 취한 왕권 강화 사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논함으로써, 신라 사회의 특수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쇼까왕이 ‘모든 사람의 평등’이라는 매우 불교적인 개념에 근거하여 왕권 강화를 도모했던 것과 달리, 신라 왕실은 오히려 석가 왕실의 가계를 모델로 삼아 ‘신라 왕실의 특별한 혈연’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왕권 강화를 도모했다고 하는 흥미로운 차이는 신라불교가 어떤 점에서 정치적 변형과 발전을 이루며 활용되었는가 하는 점을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Silla(新羅) officially accepted Buddhism in 527, the 14th year of the reign of King Beopheung(法興王, r. 514-540). At that time, the Silla royal family was evenly opposed by
an aristocracy that believed in Shamanism and strongly believed in the concept of ‘descended from Heaven’(天降) or ‘Son of Heaven’ (天孫). Buddhism offered an ideology that weakened the power of this aristocracy and strengthened the centralized royal authority of the Silla royal family. Theories such as Cakravartin(轉輪聖王, Wheel-turning Sage King), Real Lineage(眞種), the King is Buddha(王卽佛) and others, are typical examples from Buddhism used to reinforce the power of the Silla royal family. In particular, the Real Lineage Theory was used to apply Śākyamuni’s(釋迦牟尼) family tree to that of the Silla royal family. This was the powerful logic used to strengthen the royal authority of the Silla royal family by borrowing from the prestige of Śākyamuni. Moreover, the Real Lineage Theory is unique that it was only applied to the Silla royal family during the Mid-Ancient Silla period, from the reign of King Beopheung(法興王, r. 514-540) to King Muyeol(武烈王, r. 654-661), with special emphasis on King Jinpyeong(眞平王, r. 579-632).
This provides an important clue to the character of Silla era Buddhism. Therefore, this paper will focus on the background and meaning of using special means to consolidate the sovereign rights of the royal family during the Mid-Ancient Silla period, with particular emphasis on the Real Lineage Theory. Then, this paper will clarify that the Real Lineage Theory is a Buddhist acculturation of the concept of ‘Descended from Heaven’, a common belief in theocracy, and the inherent sense of divine blood ties that rulers commonly felt. Futhermore, it will reveal an innate characteristic of Silla Buddhism that was utilized to reinforce royal authority.
In particular, this paper will try to point out a characteristic of Silla society through a discussion which revolving around a comparison with King Aśoka’s consolidation of power in ancient India. King Aśoka aimed to strengthen the power of the throne using a basic Buddhist concept, “the equality of all people.” On the other hand, the Silla royal family reinforced its own sovereign power by emphasizing the special blood ties of the Silla royal family which they modeled on the lineage of Śākyamuni’s royal family. The differences should make it clear that Buddhism was used to influence political transformation and development in Sill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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