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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밀주해 옥추보경』과 『옥추보경』 비교연구 -불법연구회 단조직 중심 = A Study on the Comparison between the Sangmiljuhae-Okch’ubogyŏng and the Okch’ubogyŏng ―Focusing on the Organization of the Ten-Person Unit in the Society for the Study of Buddhad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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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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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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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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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83-11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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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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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d how the classification of Eight Trigrams for divination (八卦; bāguà) in the Okch’ubogyŏng is the result of reconstruction based on a unit organization, unlike the conventional classification method.
The paragraph division of the existing Okch’ugyŏng (玉樞經: yùshūjīng) is generally divided into 24 chapters and verses. It adds ch’ansa (eulogy), chumun (mantra), in’gyŏng (scripture of human beings), but it does not appear in separate chapters and sections. The Society for the Study of Buddhadharma [viz. Won-Buddhism] accepted some of these and expanded them to 27 paragraphs. However, it was again divided into 10 paragraphs and reconstructed for the ‘unit of ten persons’, and it was found that this division was for the purpose of reciting the ‘Nine Initial Disciples’ Prayer.’ The erasure mark is an indication of the evolution from a nine-person prayer unit to a group prayer format, and at the same time it is consistent with Choi Byeong-du’s Sangmiljuhae-Okch’ubogyŏng. In other words, it was based on his book. The paragraph division of the Okch’ubogyŏng was intended to coincide with the time of reading, and unlike the unit prayer at Gilyong-li, the group prayer at Kyeongseong (previous Seoul) and Sinyong-dong of Iksan was not much concerned with time and space. The erasure mark was proof of this kind of readjustment.
The number of chapters varied from book to book.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reunification of various kinds of books was conducted according to Choi Byeong-du’s book. This proves that the use of books was very frequent at that time.
The existence of various scriptures is a clue that reveals traces of group prayer and practice with Okch’ugyŏng in many other regions besides Gilyong-li. It is also a point of succession to the history and spirit of Gilyong-li. These books show the creativity in utilization of unit prayers and show vividly the process of seeking the Way before the publication of the early scriptures of the Order. However, there is a limitation regarding this study in that it could not be determined on what basis division markers were deleted in the Okch’ubogyŏng. When this point is settled matters will be clearer.
The Okch’ugyŏng was the core scripture of the Korean people’s desire for awakening, and it was read in the belief that it had the power to ward off evil spirits, bring forth benign spirits, and inspire acts of goodness. This becomes clearer as the data becomes available. The prayer method of reading the Okch’ugyŏng and the utilization of it as a prayer text at the time of prayer of nine initial disciples should be reevaluated. It is also valuable information that it is directly related to the process of organization of the ten person unit. It is the cradle where the proceedings of the hidden authorities and the Day of Dharma Authentication were born, and is directly connected to the beginning of the Won-Buddhist organization of units.
불법연구회의 『옥추경(玉樞經)』은 『보경해 합부』-『옥경해초』-『옥추보경』(이를 ‘옥추3경’이라 칭함)으로 단계적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은 한글화는 물론 단조직과 독경 단기도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여기서는 ‘옥추3경’ 중 『옥추보경』의 장절 구분이 기존의 『상밀주해 옥추보경』과 어떻게 같고 다른가 하는 점을 살펴 단조직 형성과정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기존 『옥추경』의 단락 나누기는 대체로 24개 장·절로 구분된다. 여기에 찬사나 주문, 인경(人經) 등을 부가하여 늘어나기도 하지만 별도의 장·절로 표기하지는 않았다. 불법연구회의 것은 그 일부를 수용하여 27개의 단락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를 다시 10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십인 일단 조직에 맞게 재구성하였고 이 나눔은 최종적으로 구인기도를 목적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옥추3경 중 『보경(寶經)』의 단락 나눔은 단기도시 독경의 시간을 공동으로 맞추기 위한 것이었으며, 길룡리의 단기도와 달리 경성과 신룡동에서의 집단단기도의 경우 시간과 공간의 중요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았다. 『보경(寶經)』에 있는 말소부위는 이를 위한 재조정이었던 것이다. 말소표식은 구인단기도에서 집단기도로의 진화를 암시하는 증표이며 동시에 최병두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그의 경책을 기준으로 삼았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장절의 숫자는 이본마다 달랐으나, 다양한 이본의 통일된 기준 설정을 최병두의 『상밀주해 옥추보경』으로 하였던 점을 밝혔다. 이런 점은 당시 『옥추경』의 활용이 매우 빈번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활용의 주도면밀한 정황을 같이 보여준다. 아울러 최병두의 자료를 기준으로 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3경이란 이본의 존재는 길룡리 외에 여러 지역에서의 『옥추경』 집단기도와 수행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단서이며, 길룡리 단기도의 역사와 정신을 잇고 계승했던 점이기도 하다. 단기도 활용의 창의성이 엿보이며, 초기교서 발행 전 구도의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보경(寶經)』의 말소표식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는지를 살피지 못하였는데 완전한 설명의 한계를 보여준다.
한편 『옥추경』은 재액 초복과 권선서 이외에 조선말기 민중의 득도에 대한 열망의 핵심경이었다. 이는 자료가 밝혀지면서 더 분명해지고 있다. 구인기도 시의 『옥추경』 독경식 기도법과 주문기도문의 활용은 재평가 되어야 한다. 또한 이것이 십인 조직 과정과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점은 소중한 정보다. 이것은 음부공사와 법인절을 낳은 산실이며 오늘날 원불교 단조직의 시초와 직결되고 있다.
구인기도와 집단기도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구인 단기도 역시 집단기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둘은 큰 차이를 가진다. 그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시공간을 설정하여 한 점과 그렇지 않았던 점의 차이다. 더 중요한 점은 공동으로 독경을 통해 음부의 인증을 받아내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공동이란 어떤 지도자의 정신이나 사상을 계승한 것이 아니다. 직접 하늘의 응답을 공동으로 받아내었다는 사실에서 찾아야 한다. 소태산이라는 지도자에 의해 주도가 되기는 하였으나, 이보다는 하늘의 음성을 같이 받아내었다는 데에 더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사상이나 각의 종적 계승이 아니라 횡적 계승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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