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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치유적 관점에서 본 『三國遺事』: 「紀異」편, 건국신화와 나라를 지킨 설화를 중심으로 = “Samgukyusa(三國遺事)” from the Perspective of Ethnic Healing Focusing on the Chapter “Gii(紀異)”: A tale about guarding a country and its birth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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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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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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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69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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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283년 국사에 책봉되어 고려의 정신적 지도자가 된 보각국사 일연의 『三國遺事』를민족 치유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기이(紀異)편 ‘서왈(敍曰)’에 편찬 동기가 나타나 있듯이 민족의 주체성과 자존감 회복, 그리고 자주 의식의 소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三國遺事』원전을 민족의 치유와 연결하여 민중의 치유적 특징이 나타난 부분을 제시하고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전반부 기이(奇異)편을 중심으로 건국신화와 나라를 구한 설화로 진행되었다. 먼저민족 치유적 관점에서 건국신화는 몽골과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중들의 마음을 다시 세우려는일연의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 민족은 단군의 자손으로서 자주성을 갖고 있는 이 땅의 주인임을밝혀서 절망 속에 있는 고려 민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했다. 몽골의 침입과 원간섭으로 고통받는 민중들에게 하늘의 자손이라는 긍지를 보여줘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였다. 그 위로는 치유가 되고, 치유는 희망이 된다. 민중들이 갖는 희망은 결국 나라의 희망이다. 다음으로 나라가 위태로운 순간에 나라를 지킨 설화다. 설화를 통해서 민중들은 몽골군의 침략을 받았어도 선조들이 우리를 지켜준다는 믿음을 갖는다. 이것은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희망이된다. 고려 민중들도 언젠가 원간섭기에서 벗어나서 자주독립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은 상처받은민중들에게 치유의 손길이다. 일연은 『三國遺事』를 통해서 오래전 우리 민족이 그랬듯이 언젠가고려도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는 희망으로 민중들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나라를 지킨설화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갖는 것이 치유이며 이 또한 민족 치유의 한 방법이다. 나라의 주체가 무너지고 주권이 흔들릴 때 민족자존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는 몽골의 침입으로 수난을 겪는 동안 민족의 전통의식을 강조해서 자주성을 지키고, 집단의식을 강화하여 민족이 처한 수난을 극복하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민족의 고통은 치유의 중요한 대상이다. 몽골의 침입으로 상처받은 민중들의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주며 우리의 역사와 아름다운 세계를 기억하며 이에 굴복하지 말라고 의미를 전하고 있는『三國遺事』를 통해 우리 민족은 억압과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올바른 대응과 해답을 찾았다고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Samgukyusa (三國遺事)” written by Bogakguksa Ilyeon, who was designated a national monk in 1283 and became one of the spiritual leaders in Goryeo, from the perspective of ethnic healing. As “Seowal (敍曰)” states in Chapter Gii (紀異), the motive of the compilation is people’s subjectivation, self-esteem recovery, and independence. On this understanding, this study aimed to combine the original “Samgukyusa (三國遺事)” with ethnic healing and the present one and examine the parts containing the characteristics of people’s healing. The study mainly deals with the tale about guarding the country and its birth myth, focusing on the first half of Chapter Gii (奇異). First, from the viewpoint of ethnic healing, the nation’s birth myth embraces Ilyeon’s intention to restore people’s minds, which had been devastated by the war against Mongolia. Declaring that our race owns this land and has autonomy as the descendants of Dangun, he intended to console the Goryeo people, who were in despair. He wanted to comfort the people who were suffering from Mongolia’s invasion and Yuan’s interference by encouraging them to take pride as the descendants of heaven. That consolation would lead to healing, and the healing would become hope. The hope of the people is, indeed, the hope of the country. The next part is a tale intended to guard a nation in danger. With the tale, the people develop faith that their ancestors will protect them from the invasion of Mongolian troops. This gives hope to people in pain. The hope that the Goryeo people too will become independent from Yuan’s intervention someday is the hand of healing outstretched to the suffering people. Through “Samgukyusa (三國遺事),” Ilyeon tried to console the people with the hope that Goryeo will also welcome the day of freedom someday, as our nation did a long time ago. Having hope amidst despair based on the tale of guarding the nation is healing in itself, and this too is a way of ethnic healing. When the subject of a nation collapses and its sovereignty is shaken, a movement arises to restore national pride and independence. This was meant to preserve ethnicautonomy by emphasizing people’s awareness of tradition while they were suffering from Mongolia’s invasion and also overcome the hardships they were going through by strengthening their consciousness as a community. Ethnic pain is a crucial object for healing. With “Samgukyusa (三國遺事),” which gives messages to console and encourage the people who are heart-broken from Mongolia’s invasion and help them remember our history and the beautiful world and never surrender, it can be said that our people did find the right solutions and coping strategies to be freed from that suppression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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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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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 KCI등재 |
2022-03-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3-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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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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