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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주체의 중국 재현: 타자, 전치, 셀프-오리엔탈리즘 = Chinese representation of the Oriental subjects: the Other, Displacement, Self-Orientalism
저자
WUJUAN (대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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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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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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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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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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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7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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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ttempts to re-examine China's identity in the East and analyze the self-orientalism of the Orient through the discourse surrounding its identity.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hrough the film <Joy Luck Club (1993)> by Chinese–American director Wayne Wang who is active in Hollywood, <Failan(2001)> by South Korean director Song Hae-sung, and <Raise the red lantern (1991)> by Chinese director Zhang Yi-Mou. In these three movies, China exists as three different types of the Other, which are the dual antagonistic one, the untargeted one, and the subordinate one. The three types of Other are recontextualized through displacement, but fail to be integral. The films use women to construct China’s otherness, the identity of women represents the identity of China, also the identity of the orient. The identity confusion, loss and morbidity experienced by women in the process of displacement constitute Eastern self-oriented discourse, and the conflicts surrounding this discourse are concealed by various means.
The image of China in the film is actually a self-orientalising within the East by using Chinese ‘nationality-function’. The Eastern self-orientalism failed to counter Western orientalism. Therefore, the image of China is describ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West, or viewed as a foreign country within the East for free imagination. After all, Eastern self-orientalism is an mimicry of Western orientalism. The purpose of this kind of imitation is a way to gain recognition from the West so that to seek a world of mutual recognition. However, mimicry will not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identity. Finally, criticisms of orientalism should begin with criticisms of Eastern self-orientalism. For post-orientalism, we must first get rid of self-orientalism.
이 논문은 동양 속 중국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그 정체성을 둘러싼 담론들을 통해 동양의 셀프-오리엔탈리즘을 분석하고자 한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영화감독 웨인 왕의 영화 <조이 럭 클럽(1993)>, 한국 감독 송해성의 영화 <파이란(2001)>, 그리고 중국 감독 장이머우의 영화 <홍등(1991)>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세 영화에서 중국은 타자로 존재하며 이 논문에서는 세 가지 타자의 유형을 도출했다. 즉 이항대립적인 타자, 응시 받지 못한 타자, 서발턴화된 타자다. 세 유형의 타자는 전치를 통해 재맥락화되지만 정체성 형성에는 실패한다. 영화에서는 중국의 타자성을 구축함에 있어서 여성에 관심을 두며 여성의 정체성은 바로 중국의 정체성, 동양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전치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 상실, 병태(病態)는 동양 속 셀프-오리엔탈리즘의 담론을 구성하며, 이러한 담론을 둘러싼 갈등들은 다양한 장치를 통해 은폐된다.
영화에서의 중국 재현은 사실 중국의 ‘국적 기능(nationality-function)’을 사용한 동양 내부의 ‘셀프‐오리엔탈라이징(self-orientalising)’이다. 동양의 셀프-오리엔탈리즘은 서구 오리엔탈리즘과 대항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도구 삼아 그 속에 깊이 편입하게 되었다. 서양의 관점을 인정해서 서술하거나 동양 속 다른 나라를 타자화하고, 스스로 상상하는 것이다. 결국 동양의 셀프-오리엔탈리즘은 서구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흉내 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흉내 내기의 이면에 있는 의도는 서양의 인정을 바라는 것으로, ‘상호 인정의 세계’에 대한 모색이다. 하지만 흉내 내기는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지 못한다. 결국, 서양인들에 잠재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은 동양인 안에 자리하고 있는 셀프-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부터 시작해야 하며, 탈오리엔탈리즘을 위해서는 먼저 셀프-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3 | 0.93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6 | 0.9 | 1.289 | 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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