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主體思想 形成過程의 虛構性에 대한 批判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01.3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62(20쪽)
제공처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김일성은 20세기 초, 한국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 政治 社會의 特殊的 狀況에서 북한의 이론가들이 주장하는 그의 혁명전통을 기반으로 反帝民族解放運動과 反封建民主主義革命運動을 전개하였음을 强辯하고 있다.
그리고 조국해방을 전후한 국가적 혼란의 시기에 蘇聯亦軍의 강요된 革命과 支援에 의하여 북한에서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전체주의적 일인지배체제를 강화하기에 이른다. 이 때 김일성을 비롯한 그의 추종세력들은 통치이데올로기를 구축하고 사회주의혁명의 必然性과 當爲性을 역설하기 위하여 韓國戰爭이후 국제사회의 力學關係를 활용하여 주체사상이라는 것을 鑄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주체의 혁명이론 즉, 길일성의 혁명론을 독창적으로 밝혔다고 주체사상총서에서 수 차례에 걸쳐 강변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革命運動과 思想은 反帝 反封建民族解放運動의 과정에서는 抗日革命運動의 무대였던 中國 모택동의 人民民主主義的 戰略戰衛論을 模倣하였으며 그리고 社會主義建設의 過程에서는 소련 스탈린의 全體主義的 理論과 綱領을 援用하고 있다. 이러한 共産主義的 혁명운동과 사상의 외부로부터 導入은 해방전후의 北韓政權의 形成과 韓國戰爭의 過程에서 더욱 체계화되고 具體化되었다. 이와 같이 김일성의 주체사상은 國內外的 정치사회의 與件들 중에서 주로 외부적 與件에 의하여 형성되고 전개되어졌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주체사상은 역시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共産主義革命運動과 思想에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自力更生의 路線을 堅持하기에 이른다. 이것을 두고 그들은 주체의 혁명이론을 독창적으로 창시하였다고 강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것이 政治指導者의 統治와 支配論理의 이데올로기적 性格이 가미되어 展開될 경우 適期適所에 맞는 이론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김일성의 혁명론이 이론이나 사상이기보다는 그들의 주장대로 實踐運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김일성의 혁명론을 하나의 思想이나 主義로 定立시키기 위하여 국내외적 情勢를 잘 이용하고 때로는 捏造된 歷史와 虛構的 論理를 마치 결실인양 糊塗하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양상이다. 즉,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도발함으로써 내부적 단결의 강화를 기한다는 법칙을 이용하여 주체의 혁명이론은 이러한 外的條件을 內的變化의 土臺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양상은 궁극에는 교조화된 혁명의 논리를 내세워 權力의 父子世襲體制를 완성할 수 있는 土臺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內外的으로는 이를 根據로 支配體制를 正當化하고 合理化하는 道具로 이용되고 있음을 비판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공산주의자들은 주체사상을 독창적으로 창시하고 혁명과 건설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과학적인 혁명론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理論의 展開와 實踐의 過程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스탈린주의 그리고 모택동 사상을 援用하거나 오히려 본질을 我田引水式으로 왜곡시켜 북한의 정치경제적 현실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하여 통치이데올로기 구축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비판할 수 있다.
그러면 김일성이 사망한 지금 주체사상은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로서 이상없이 기능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북한이 안고 있는 딜레마이며 국내의적으로 최대의 관심사이다. 최근 사회주의권의 변화가 초래한 대내외적 위기와 경제파탄을 모면하기 위하여, 그리고 정치권력의 변화에 대한 개연성과 더불어 주체사상의 또 다른 변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 본 바와 같이 주체사상은 북한의 이론가들이 때에 따라 부분적인 수정은 시도해 왔으나 북한의 체제가 존속하는 한 위와 같은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신격화된 존재로서 김일성을 찬양하고 절대복종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지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김일성 個人崇拜를 정당화하고 합리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권력의 父子世襲을 옹호하고 절대적으로 支持하도록 하는 방편으로 활용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