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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디어의 담론 전개 전략 연구 - 『만세보』의 교육 담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trategies of Discourse Development in Modern Media - Focusing on Educational Discourse of 『Mansebo』』
저자
손동호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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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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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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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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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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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5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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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eondogyo leadership decided that the Korean Empire’s national luck had declined due to the low awareness of the people, and struggled to come up with a way to raise public awareness. As a means of knowledge and academic development, Cheondogyo paid attention to the media's pervasive power and directly published 『Mansebo (newspaper)』 to develop educational discourse. Unlike the contemporary media that classified readers according to the written characters, 『Mansebo』 introduced an adjunctive Hangeul style to develop an educational discourse for both the Chinese characters readership and the Hangeul readership.
In the main text, focusing on the formal aspect of discourse development, focusing on editorial articles, miscellaneous news, and Hangeul (Korean Alphabet) Readers Club, the strategy and actual cases of educational discourse development of 『Mansebo』 were examined.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strategies and roles in the discourse development process for each news article were different. This can be interpreted as maximizing the effect of discourse development by differentiating the method of dealing with educational issues for each news article. Specifically, the editorial article supported theology and actively expressed opinions on the government’s education policy. In the case of style, Korean and Chinese characters were used to induce the reaction of intellectual readers, and at the same time, the adjunctive Hangeul style was introduced to enlighten the general public. Miscellaneous news also used a Hangeul Characters and Chinese Characters mixed use style as the basic style, but using an adjunctive Hangeul style, educational discourse was developed for Chinese characters readers and Korean Hangeul readers. However, as miscellaneous news, unlike editorial articles, focuses on reporting objective facts about education‐related policies and projects, the emphasis was put on providing information on how the government’s education system actually operates. The contents of the Hangeul (Korean Alphabet) Readers Club mostly coincided with the editorial article, and the personality of enlightenment is also common. However, the expected readership and role were different from the editorial articles. The Hangeul (Korean Alphabet) Readers Club developed educational discourse mainly for Korean Hangeul readers, and focused on forming a positive public opinion on education while enlightening the general public by using a processed dialogue style. As such, this study confirmed that 『Mansebo』 developed educational discourse strategically by dividing roles for each division of news articles.
이 글의 목적은 담론 전개의 형식적 측면에 주목하여 『만세보』의 교육 담론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구체적으로 『만세보』가 교육 담론을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하였는지, 각각의 기사가 담당했던 역할과 그 효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만세보』를 대상 텍스트로 삼은 까닭은 표기문자에 따라 독자층을 구분했던 당대의 신문과 달리, 『만세보』는 부속국문체를 도입하여 한글과 한문 독자층을 동시에 흡수하여 근대 시기 매체의 문체 선택에 따른 담론의 전개 양상 및 전개 전략을 살피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만세보』는 일제가 을사조약 이후 대한제국을 식민화하기 위해 정부의 각 분야를 강점해 가던 시기에 창간되었다. 천도교 지도부는 낮은 국민 의식으로 인해 대한제국의 국운이 쇠퇴했다고 판단하고, 국민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였다. 천도교는 지식 및 학문 계발의 수단으로 매체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직접 『만세보』를 발행하여 교육 담론을 전개하였다. 『만세보』는 논설뿐만 아니라 잡보와 국문독자구락부 등 다른 유형의 기사까지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교육 담론을 펼쳐 나갔다.
『만세보』는 기사별로 교육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차별화하여 담론 전개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논설은 국한문체를 채택하여 지식인 독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한편 부속국문체를 도입하여 일반 대중의 계몽도 동시에 꾀하였다. 논설의 논조는 구학문을 비판하고 신학문을 지지하는 것이었으며,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였다. 잡보도 한문 독자와 한글 독자를 대상으로 교육 담론을 전개하였다. 다만 잡보는 논설과 달리 교육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보도에 치중함으로써 정부의 교육 제도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국문독자구락부는 주로 한글 독자를 대상으로 교육 담론을 전개하였으며, 가공된 대화체를 활용하여 일반 대중을 계몽하는 동시에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 연구는 매체가 수행한 근대 계몽 담론의 전개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근대 초기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매체가 독자층에 따라 문체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했으며, 하위 기사별로 교육 담론 전개 전략을 차별화하여 담론 전개의 효과를 극대화했음을 증명한 점에서도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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