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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프로문학에서 ‘감각’의 의미와 변용 - 김기진의 초기 비평 텍스트를 중심으로 = The Meaning and Revision of ‘Sense’ in Proletarian Literature in the 1920s - Focusing on Kim Gi-jin’s Early Literary Criticism
저자
김지아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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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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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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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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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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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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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pecify the implications and their changed aspects of the term sense presented in the initial proletarian literary criticism of Kim Gi-jin. This paper argues that the meaning of the word sense used in Kim Gi-jin’s early criticism has changed since the debate of content and form between him and Park Young-hee.
In Kim Gi-jin’s early criticism, the term sense is presented through the use of various words related to the senses, such as sensitivity, aesthetic sensibility, and a sense of reality. Therefore, this paper identifies the similarity and correlation between texts based on the theory of intertextuality, and captures the meaning of the term sense that scattered in the form of various terms in Kim Gi-jin’s early criticisms and essays in the 1920s and conceptualizes it. By aggregating the context in various texts, the study confirms that the term sense was Kim Gi-jin’s idea that was conceptualized as a weapon against the capitalist society in the 1920s. In other words, the conceptual implications of the term sense refer to an epistemological approach in which intellectuals adhere to the way they interact within the hierarchial Joseon society.
However, after the controversy over the content and form in proletarian literature with Park Young-hee, Kim withdrew his use of the term sense. The meaning of the sense in Kim Gi-jin’s criticism had changed into a form or description as a term for literature criticism, and eventually, his interest shifted to the emotional discourse raised by Lee Kwang-soo.
As a follow-up to Kim Gi-jin’s previous studies, this study analyzes the terms related to the sense presented in Kim Gi-jin’s literary criticisms and identifies the conceptual implications of the term within the context of various texts.
Furthermore, this paper concludes with the significant change in the meaning of sense in Kim Gi-jin’s criticism after the debate of format and content and evaluates its change with a critical perspective.
본 연구의 목적은 김기진의 초기 비평에서 제시된 ‘감각’의 용어에 내포된 개념적 의미와 그 변동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본고는 초기 김기진의 비평에서 사용된 감각의 용어적 쓰임과 내용형식 논쟁 이후 변화된 감각의 의미에 대해 논증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당시 일본의 비평사조와 사상적 영향을 받은 김기진의 1920년대 초기 비평문과 수필을 대상으로 여러 용어의 형태로 산재되어 있는 감각을 포착하고 텍스트 내 다양한 맥락을 종합해 이를 개념화한다.
데뷔작인 <프로므나드 상티망탈>(1923)부터 <떨어지는 조각조각>(1923), <지배 계급 교화, 피지배 계급 교화>(1924), <금일의 문학, 명일의 문학>(1924), <향당의 지식 계급 중학생>(1925), 그리고 <감각의 변혁>(1925)에 이르기까지, 김기진의 초기 비평에서 감각은 감수성, 선각자, 감수성, 미감, 자각 등 감각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의 형태로 제시된 바 있다. 이에 본고는 상호텍스트성 이론에 입각해 해당 텍스트들 간의 상호유사성과 상호관련성을 파악해 감각과 관련된 용어가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양상과 그 맥락을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김기진의 초기 텍스트에서 감각이 사회(실제, 생활)에 대한 무기로서의 문학과 예술가 및 지식인이 선각자(先覺者)로서 갖추어야 할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으로 개념화되었음을 확인한다. 즉, 김기진의 초기 비평론에서 감각은 주체적 개념에서의 예술가가 계급사회로 분화된 조선사회와 관계하는 방식을 견지하는 하나의 인식론적 태도를 의미했다.
그러나 박영희와의 내용형식 논쟁을 기점으로 김기진은 감각이라는 용어의 직접적인 사용을 철회한다. 그리고 이후 프로문학 비평 담론에 있어 김기진의 비평적 관심과 논지는 형식 또는 묘사로 그 의미가 축소된 감각이 아니라 이광수에 의해 제기되었던 감정담론으로 다시금 환원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김기진이 기존에 비평용어로 사용하고 있었던 감각에 함의되어 있었던 의미가 변동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김기진의 논지가 감각에서 감정에 대한 담론으로 회귀하게 된 원인에 주목한다.
이처럼 본고는 김기진의 감각을 연구한 선행연구들에 대한 후속연구로서 김기진의 초기 텍스트에서 제시되는 감각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하고 텍스트 내 맥락 안에서 해당 용어에 함축된 개념적 의미를 파악한다. 나아가 결론에서 본 연구는 내용형식 논쟁 이후 김기진의 비평에서 축소된 감각의 역할을 비평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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