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유배가사 <북정가> 연구 = A study on exile Gasa <Bukjeongga>
저자
김정화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5-104(40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Bukjeongga> is the long length exile Gasa composed in the 19th century, which is the first work introduced in the academic world. It is included in Donam bungo) 『Gagok 38』 possessed by Yeungnam University. It is an astonishing thing to discover another exile Gasa when there are just dozens of exile Gasa found so far. Furthermore, <Bukjeongga> was a work by a nobleman and is the latest exile Gasa. And, it is also unique in that it was enjoyed at women’s quarters.
Lee Jungen is allegedly known as the author of <Bukjeongga>. He was born in 1837 and was in exile in 1886. The work was written not long after his exile. It might be 1886 or right after. <Bukjeongga> reaches almost 1400 phrases which are divided into three parts. Though they are long length works, they are organized very well. The first part has a double structure in which the author described his situation on exile and its reason for his destiny. In the second part, he described own history grown in the greatest family, life of exile and regret and satire on life. In the third part, he made up his mind to keep his own place.
While many kinds of long length Gasa have partial disorganization, <Bukjeongga> is not. Exile takes its focal point and other contents support his improper and unjust exile, which demonstrates solid composition in terms of structure.
Meanwhile, exile Gasa <Bukjeongga> describes hardships of exile life vividly. It is a matter of fact that a nobleman could not escape hardships of life of exile. <Bukjeongga> records sufferings from disease and lack of money and disgrace due to degradation of social position in several occasions. <Bukjeongga> describes social conditions in various hierarchies. Slanders were rampant, and there were many greedy thieves and shameful noblemen and scholars. This is his demurral as a nobleman who suffered from unfair exile. The result of sin that was not compromising with world was exile.
This study examined the overall structure of <Bukjeongga> as an initial work, followed by the features of exile Gasa focusing on the author’s exile Gasa. Although study on contents is important, it needs thorough annotation in the first place and the study of formality is also needed. This study could not comprehend many due to the shortage of the length, it is expected that more specified study with comparison with others is carried out.
본고에서 살피고자 하는 <북정가>는 19세기에 창작된 장편 유배가사로 학계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북정가>는 영남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남문고본 『歌曲三十八種』에 들어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유배가사가 10편 정도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유배가사가 발견되었으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게다가 <북정가>는 양반 사대부의 작품이면서 상당한 장편이고, 가장 최근의 유배가사이며, 규방 공간에서 향유되었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북정가>의 작자는 이중언으로 추정된다. 작자는 1837(정유년)년에 태어났으며 1885년 12월 추착(推捉)되어 1886(병술)년 2월 29일 유배를 떠나게 된다. 작품을 쓴 시기는 유배지에 도착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1886년 내지는 그 직후일 가능성이 크다. 길이는 4율어(<음보>)를 1구로 했을 때, 약 1400구에 가깝다. 4율어구 정격구가 대부분을 이루는데, 각 율어를 이루는 음절의 수는 3음절과 4음절이 우세하고 2음절은 드물게 나타난다. 전체적인 구성은 서사, 본사, 결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매우 정연하다고 평할 수 있다. 서사는 이중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유배를 떠나게 된 자신의 신세와 이 모든 것이 팔자 소관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고, 본사에서는 대명가에서 성장한 자신의 내력과 본격적인 유배 및 사대부로 살아온 자신의 생애에 대한 후회와 여러 삶에 대한 풍자를 드러내며, 결사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대로 분수에 맞게 살 수밖에 없음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 장편 가사들이 구성면에서 대부분 부분적인 파탄을 지니고 있음에 비해, <북정가>는 그러한 부분이 매우 적으며, 유배가 주된 내용을 이루면서 다른 내용들도 자신의 유배가 부당하고 억울한 일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긴밀한 짜임을 지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편 유배가사 <북정가>에는 구한말 선비의 유배체험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는데, 두드러지는 점이 고생담에 대한 서술과 세태 고발이다. 사대부라고 해서 유배길에 고난이 없었을 수는 없다. <북정가>는 작자가 사대부이면서도 병으로 인한 고통, 노자 부족으로 인한 고생, 신분 하락으로 인한 치욕 등 자신이 받은 고난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굴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유배로 인한 고생담은 작자의 자기 토로이다. 이는 19세기에 오면서 가사의 장편화와 더불어 사실적이며 보고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다.
<북정가>에서 각계 각층을 통해 드러내는 세태 현실은 매우 구체적이다. 참소가 부귀공명의 수단이 되고, 욕심에 눈이 먼 포군, 관속, 토호 등 모두가 도적과 다를 바가 없으며, 부끄러운 사대부와 학자가 들끓는 혼탁한 세상의 실태를 개탄한다. 이는 한편으로 자신의 억울한 유배에 대한 사대부로서의 항변이다. 백성에게 은택을 펼치지 못한 데 대해 사대부로서 책임 의식을 느끼는 것 또한 일종의 항변이다. 올곧게 살아온 자신이 세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세상과 타협하지 못한 죄의 결과는 유배일 뿐이다. 자신의 유배가 억울하다고 하는 대신 세태를 고발하는 사대부로서의 항변은 <북정가>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한 면이 될 것이다.
본고는 <북정가>에 대한 일차적인 작업으로 전체적인 구성을 간략히 살피고, 작품에 드러난 작자의 유배체험을 중심으로 유배가사로서의 특징...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7 | 0.972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