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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정책과 조선불교의 일본화에 대한 재검토 = Reexamination of the Changes in Buddhism of the Joseon Dynasty under the Rule of Japanese Colo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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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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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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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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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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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불교는 1895년 승려의 도성출입금지가 다시 허용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조선왕조 전시기 동안 불교는 수탈과 착취, 소외의 길을 걸으면서 정체성이나 사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었고, 겨우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일본의 한국점령이라는 무방비상태에서 맞이했던 근대불교의 물결은 당시 불교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조선총독부의 사찰령 시행은 우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었던 사찰의 행정과 운영이 주지 1인 중심체제로 변했다. 조선총독부 관장하의 불교계는 친일적 성향이 짙어가면서 한국불교가 지닌 고유의 정체성은 희박해져 갔다. 특히 승려의 결혼 풍조는 일반화되어 가면서 금지하라는 청원서까지 제출할 정도였다. 최근의 근대불교 연구는 승려의 결혼이 일본불교에 영향받은 친일적이라는 그동안의 인식에 대해 비판적이다. 예컨대 그동안의 인식은 항일과 친일이라는 단순범주화에 불과하며, 다른 역사적 시각을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비판적 인식은 근대불교-승려의 결혼-선진불교라는 등식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전통불교의 가치를 내세우며 그 정체성을 재확립하려는 당시 근대지성들의 노력은 근대불교와 조선불교의 격차에 대한 열등감을 보상받고자 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근대불교와 정체성 회복이 비례하지 않고, 근대불교와 한국전통불교가 선진과 후진이라는 도식화된 인식은 적지 않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근대시기 동안 한국불교가 겪었던 역사적 경험은 단순히 불교학적 측면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보기The revival of permits for Buddhist priests’ entry to the capital city in 1895 marked the beginning of modern Buddhism in Korea.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Buddhism suffered from exploits, abuse and marginalization, which made it hard to achieve any progress in related philosophy and culture. Buddhism barely survived during the period. Buddhism in Korea was in a quite defenseless state when the wave of modernization came with Japanese colonization, and it was a daunting time to face. The enforcement of the rule on Buddhist temple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changed formerly democratic process of temple administration and management to a system dominated by chief priest of Buddhist temple.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Korea’s Buddhism gradually became pro-Japanese, and its unique identity weakened. In particular, it became common for Buddhist priests to get married, and petitions were sent in to ban such practice. Recent studies on modern Buddhism have been critical of this widespread notion that Buddhist priests’ marriage is a pro-Japanese customs influenced by Japanese Buddhism. Criticizing Buddhist priests’ marriage is a result of simple division between anti-Japanese and pro-Japanese practices, which represses other historical perspectives. This critical view leads to a flow from modern Buddhism, to the practice of marriage by Buddhist priests, and to advanced Buddhism. Also its view is that the efforts of the intellectuals at the time to promote traditional value of Korean Buddhism and reestablish its identity were a mere attempt to compensate for the sense of inferiority due to the gap between antiquated Buddhism of the Joseon Dynasty and modern Buddhism. A transition to modern Buddhism and restoration of identity is not necessarily closely tied, and the simplistic view of regarding modern Buddhism as sophisticated and Korean Buddhism as backward has significant limitations. It is because the historical changes that Korea’s Buddhism underwent during the modern era cannot be assessed solely from the standpoint of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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