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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정체성 정치와 윤리-서경식의 ‘재일(在日)’ 인식 비판- = 在日朝鮮人自己敍事の地理境界とアイデンティティー政治-徐京植の「在日」認識批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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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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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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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이 재일조선인의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식민주의의 극복이다. 그는 ‘재일코리언’이나 ‘재일한국인·조선인’ 같은 명칭에 반대하면서 ‘재일조선인’이라는 호칭이 올바르다고 주장한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결과로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과 그 자손들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재일조선인’이라는 명칭을 자신들에게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도 서경식의 주장에 동의하여 재일조선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의 재일조선인 인식과 식민주의,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민족 의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경식은 197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내셔널리즘’이라는 틀에 가두는 것은 성급하고 단순한 시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무엇보다 해방과 자립을 위한 투쟁이었고, 그것은 내셔널리즘에서 기독교, 자유주의에서 마르크스주의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정치적 입장의 차이를 유지한 채, 군사독재 타도라는 공동의 목표로 뭉친 일군의 사람들이 짊어진 역할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같은 재일조선인이 이러한 민주화 투쟁과 변화를 향한 역동적 과정에서 ‘바깥’에 놓여 있다는 점을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의 재일조선인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민적 운동과 공생에 대한 추구에 대해 비판하면서, 재일조선인 해방의 문제는 공생의 문제이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먼저 ‘제국주의·식민주의의 극복’이라는 문제라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재일조선인은 차별받고 있다고는 해도 일본 사회의 주민임에 틀립없지만, 동시에 그들은 원칙적으로 조선 민족의 일원이라는 인식이 일본 시민사회에 대한 합류나 이 안에서의 공생을 위한 시도를 반대하는 이유가 된다. 그가 비록 90년대 이후의 내셔널리즘 비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어느 정도 동의를 표하는 입장을 자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그의 내셔널리즘을 문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맥락이다.
식민주의의 기억 속에서 집단화되어간 재일조선인들에게 일어난 문화적, 상상적 자아구축의 과정을 복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일조선인의 자아의 구축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정체성 형성, 문화적 차이의 구성, 시민권과 소속감 등 사회적 과정에 관한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살피는 것이 되어야 한다.
徐京植が在日朝鮮人の課題としていることは植民主義の克服である。彼は「在日コリアン」や「在日韓国人·朝鮮人」のような名称に反対しながら、「在日朝鮮人」という呼称が正しいと主張している。日本の植民地支配の結果として日本に生きることとなった朝鮮人と、その子孫たちを意味するという点で「在日朝鮮人」という名称を自分たちに付与するべきだということである。本稿でも徐京植の主張に同意して在日朝鮮人という名称を使っているが、彼の在日朝鮮人認識と植民主義、それからそれを巡った民族意識の問題に対しては検討する必要があると考える。
徐京植は1970年代韓国の民主化運動と金芝河の問題について述べながら、韓国の民主化運動を「ナショナリズム」という枠に閉じ込めたり、それを金芝河をもって代表させることは気早で単純な視角に過ぎないと主張する。彼によると、韓国の民主化運動は何より解放と自立のための闘争であったし、それはナショナリズムから基督教、自由主義からマルクス主義に至るまで広範な政治的立場の違いを維持したまま、軍事独裁の打倒という共同の目標で団結した一群の人々が担った役割であった。従って、このような運動に加えられた批判と、これを「金芝河」という個人の変貌と関連させて説明する方式は問題があるということだ。しかし、彼は自分のような在日朝鮮人がこのような民主化闘争と変化に向かった力動的過程で、「外」に置かれているという点がもどかしいと語っている。
日本の在日朝鮮人社会の内部で起っている市民的運動と共生に対する追求に対して批判しながら、在日朝鮮人解放の問題は共生の問題である以前に、何よりも先に「帝国主義·植民主義の克服」の問題だと主張する点に対しても検討する必要がある。在日朝鮮人は差別されているとは言え、日本社会の住民であることに間違いないが、同時に彼らは原則的に朝鮮民族の一員という認識が日本の市民社会に対する合流やその中における共生のための試みを反対する理由となる。彼がたとえ90年代以後のナショナリズム批判に対して深く理解し、ある程度同意を呈する立場をよく示すが、それにも関わらず彼のナショナリズムを問題とするべき理由はこのような脈絡からである。
徐京植がよく引用するユダヤ人ドイツ文学研究者のジャン·アメリーが「ユダヤ人として生きることの不可避性と不可能性」について語り、「私をユダヤ人と結び付けることは、脅威と対面した状態における連帯である。」と語ったことは記憶する必要がある。徐京植自身にも在日朝鮮人というものの不可避性と共に在日朝鮮人となることの不可能性に対する考察も必要であろうからだ。
彼は常に「被抑圧者」として在日朝鮮人の主体性を本質主義的に固定化している。日本の帝国主義支配と韓国の分断、以後の日本社会の変化のような歴史的過程だけでなく、多様な日常的な実践の中で在日朝鮮人の差異とアイデンティティが構成され、その過程の中に多様な政治が作動し、重なっているという点について指摘する必要がある。言い換えると、帝国主義日本と分断された韓国というシステムの外部に置かれた在日朝鮮人の位置を特権化するよりは、むしろそのようなシステムが持っている重層的アイデンティティの中で矛盾的に存在する在日朝鮮人の現在を明確に理解することが必要だと考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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