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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자기 구축의 회로와 문법-장훈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 在日朝鮮人の自分の構築の回路と文法-張勳の自伝を中心に-
저자
오태영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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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107(33쪽)
제공처
일반적으로 해방 이후 한국에서 재일조선인들은 민족적 주체의 자기 동일시 전략 속에서 호명되었고, 그때 그들은 과거 식민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민족적 신체들로 내셔널 히스토리의 자장 속에서 배치되었다. 하지만 해방 이후 한국에서 재일조선인들을 호명하고자 하는 욕망과 달리 전후 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들은 나름의 존재 방식 속에서 자기 구축의 회로와 문법을 가지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1950년대 후반 이래 한국에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장훈(張勳; 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張本勳])의 자서전을 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특히 이 글에서는 자서전/쓰기라고 하는 글의 형식/행위가 어떻게 새로운 주체를 형성해나가고 있는가에 주목하였다. 자서전은 단순히 회상의 형식이 아니라 현재의 자기를 구성하는 글쓰기 형식이자 바로 그러한 글쓰기 행위를 통해 적극적인 자기 정립의 의지를 드러내는 언어 실천이다. 그런데 장훈의 자서전은 대중미디어를 통해 영웅화되고 신화화된 장훈이라는 하나의 ‘상품’이 소비되는 과정 속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따라서 그의 자서전은 한국의 독서대중을 염두에 둔 글쓰기였거나, 당시 장훈을 소비한 한국의 대중들의 욕망을 겨냥한 글쓰기였다. 그의 자서전 『방망이는 알고 있다』는 프로야구선수로서의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서술하는 가운데 민족적 주체로서의 자각과 함께 원체험으로서의 원자폭탄 피폭과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에 대한 치유에의 욕망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일본을 이긴 한국인』은 자수성가의 이야기를 펼쳐 보이면서 승자로서의 자기를 적극적으로 주조하는 것을 통해 주체성을 정립해간 장훈의 면모를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재일조선인 장훈의 자서전은 자기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기라는 의미의 자기의 테크놀로지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자서전/쓰기라는 글쓰기 형식/행위가 자기 구축의 핵심에 놓일 때, ‘지금-여기’의 시점에서 나를 사건화하는 것, 나의 행위와 욕망을 언어화하는 것은 개인으로 하여금 고유성을 갖게 한다. 여기에서 자서전/쓰기라는 글의 형식/쓰기는 개인의 주체성 형성의 회로와 문법을 보여준다.
더보기一般的に解放以後韓国で在日朝鮮人は民族的主体の自分の同一視戦略の中で呼名されたし、あの時彼らは過去殖民経験と記憶をおさめている民族的身体でナショナルヒストリーの磁場の中で配置された。しかし解放以後韓国で在日朝鮮人を名を呼ぼうとする欲望と違い前後日本社会で在日朝鮮人はそれなりの存在方式の中で自分の構築の回路と文法を持っていた。この文ではこのような点に着眼して1950年代後半以來韓国で持続的な関心の対象になった張勳の自伝を対象で論議を展開した。特にこの文では自伝/書き取りと言う文の形式/行為がどのように新しい主体を形成して行っているのかに注目した。自伝は単純に回想の形式ではなく現在の自分を構成する書き込み形式と同時に正しくそういう書き込み行為を通じて積極的な自分の定立の意志を現わすことであると言える。ところで張勳の自伝は大衆メディアを通じて英雄化されて神話化された張勳という一つの‘商品’が消費する過程の中で生産されたのであった。したがって彼の自伝は韓国の読書大衆を念頭に置いた書き込みであったとか、当時張勳を消費した韓国の大衆の欲望を狙った書き込みだった。彼の自敍伝『バットは分かっている』はプロ野球選手としての自分の成長過程を敍述する中に民族的主体としての自覚とともに原体験としてのアトミックボム被爆と貧乏に対するトラウマ的記憶に対する治癒への欲望がよく現われている。そして『日本を勝った韓国人』は自手成家の話を広げて見せながら勝者としての自分を積極的に鋳造することを通じて主体性を形成して行った張勳の面貌を立てている。このように在日朝鮮人の張勳の自伝は自分自身に対して関心を持って気配りするという意味の自分のテクノロジーの脈絡で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ひいては自伝/書き取りという書き込み形式/行為が自分の構築の核心に置かれる時、‘今-ここ’の時点で私を事件化すること、私の行為と欲望を言語化することは個人にとって固有性を持たせる。 自伝/書き取りという文の形式/書くことはここで個人の主体性形成の回路と文法を見せてく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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