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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권적 주체성을 둘러싼 콘텍스트의 탄생 -제국일본의 사회담론과 문화정치- = The creation of a context surrounding Non-sovereign Subjectivity : The Discourse on the Society and the Cultural Politics in Imperial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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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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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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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3.1운동 이후 일본에서 ‘조선의 주체성’을 둘러싼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
어 있었는지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1차대전을 전후하여 일본에서 나타난 사회
담론, 즉 ‘사회의 발견’이라 불리는 현상에 주목하여 그것이 ‘식민정책학’과 연계된 사상적 맥
락을 밝혔다. 그리고 그 사례로서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의 ‘자주주의’를 분석했다. 3
장에서는 문화정치의 콘텍스트를 구성한 맥락으로서 ‘자치주의’와 ‘내지연장주의’를 분석했다.
2장에서 밝힌 맥락은 자치주의 담론 속에 녹아들었는데, 이를 자주주의에서 추출한 ‘독립된 주
체와 협동의 논리’가 재현되는 양상을 통해 밝혔다. 한편 내지연장주의에 관해서는 흔히 ‘동화
주의’와 동의어로 이해되지만, 본고에서는 내지연장주의 담론이 갖는 ‘동화주의 비판’의 맥락에
주목하여 그 핵심을 ‘동화의 다의성과 관용의 논리’로 읽어냈다. 3.1운동 이후 일본에서는 조
선의 주체성을 ‘인정’ 혹은 ‘관용’의 대상으로 다루는 논의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그 경우의 주
체성이란 어디까지나 ‘비주권적인 것’이었다. 따라서 본고의 분석은 ‘비주권적 주체성’을 탄생
시킨 콘텍스트를 역사적으로 밝힌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reveal how the discourse on the identity of Chosun in 1910∼1920’s form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fter the March First Movement. To this end, it is worthwhile to reveal the ideological context linked to the colonial policy, especially the discourse on the society. The so-called ‘discovery of society’was pervasive also in the discourse of Japan’s imperialistic policy. In this context, the second chapter analyzes Tadao Yanaihara’s autonomism. This analysis shows how the discourse on society in Japan gave birth to the logic of recognizing the autonomy of the colony. That situation was reflected in the context of the Cultural Policy as described in the third chapter. Not surprisingly, the context which Chosun is lied in 1920’s was reflected in the discourse on the autonomy of Chosun. That poinit of view leads us to pay attention to the discourses on Korean subjectivity, particularly detached from the nation-state centered paradigm. The so-called ‘internal extensionalism’ is often understood as synonymous with assimilationism policy, bu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assimilation policy and internal extensionalism reveals another aspect of the politics in the colonial Chosun, not the nation-state centered one. Since the March First Movement, it gave rise to discussions in Japan about Chosun’s identity, but the identity of the Chosun is always interpreted whether Japan recognized Chosun’s independence or not. However, this paper aims to point out the framework of “legitimacy/ non-sovereignty”of Chosun in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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