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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티누스의 ‘무의식적’ 행복 이론 = Plotinus’ Theory of ‘Unconscious’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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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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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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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플로티누스의 ‘무의식적 행복 이론’을 고찰하고, 그것이 그의 ‘플라톤주의’ 윤리학을 위해 지니는 의의를 규명하는 것이다. 우선, 플로티누스의 행복 관념을 규명할 것이다. 행복은 관조적 덕, 즉 지혜의 활동에서 성립하는 것으로 밝혀질 것이다. 이어서 플로티누스의 무의식적 행복 이론을 스토아의 현자의 자족성 입론과 연결시켜 조명할 것이다. 문제의 ‘무의식’은 전적인 의식 불명 상태가 아니라, 감각 능력에 의한 일종의 ‘반사적’ 수반 의식의 결여로 드러날 것이다. 지혜의 활동이 의식을 전제하기 때문에 무의식적 행복이 불가능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적 반론에 대응하여, 플로티누스는 지혜를 현자의 내적인 활동으로 제시함으로써 행복을 내면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러한 행복의 내면화는 스토아주의적 유산을 플로티누스의 신(新)플라톤주의 윤리학에 통합하면서, 이것의 내면성을 심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끝으로 현자의 자족성이 야기할 위험이 있는 관조와 실천의 괴리 문제를 플로티누스의 이중 활동 이론의 도움으로 해소하기를 시도할 것이다.
더보기Although Plotinus attempts to establish ethics based on Plato’s philosophy, his ‘Platonist’ ethics contains elements that go well beyond Plato’s legacy.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one of the most prominent, but difficult among them, namely the theory of ‘unconscious’ happiness. We first clarify Plotinus’ concept of happiness, which consists in the activity of wisdom in the contemplation of the intelligible. Next, we elucidate Plotinus’ theory of unconscious happiness in connection with the Stoic doctrine of the self-sufficiency (autarky) of the sage. It is shown that the unconsciousness in question is a lack of a special kind of selfconsciousness, a sort of ‘reflexive’ consciousness accompanying activities. This sort of self-consciousness turns out to be a function of the perceptive faculty, which is not only unnecessary for, but even obstructs the sage’s contemplation. In response to the Aristotelian counter-argument that without self-consciousness wisdom cannot be activated, Plotinus claims that wisdom is by itself already an activity. Plotinus follows a strategy to internalize happiness by presenting wisdom as an inner activity of the sage. This internalization of happiness contributes to the integration of the Stoic heritage into Plotinus’ Neo-Platonist ethics, while deepening its characteristic innerness. However, the sage’s autarky runs the risk of causing a discrepancy between contemplation (theôria) and action (praxis). Finally, we try to resolve this discrepancy by appealing to Plotinus’ theory of double activity, which allows us to regard action as an external activity or natural consequence of contemp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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