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히스테리화된 히스테리: 들뢰즈의 히스테리 = Hystericized hysteria:Deleuze’s Hysteri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75(17쪽)
제공처
들뢰즈는 『감각의 논리』에서 예술을 통해 이루어지는 감각의 생성 및 그것의 논리를 보여주고 있다. 『감각의 논리』에서 들뢰즈는 이러한 감각을 베이컨의 회화가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들뢰즈에 따르면 감각이란 몸의 “파동과 몸에 작용하는 힘들의 만남”, 다시 말해 기관 없는 몸과 외부의 힘들 간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컨의 회화가 이 감각을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의 회화가 저 힘들을 포획하는 데에 성공적이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들뢰즈는 이러한 회화의 본질을 히스테리와 동일시한다. 그러나 히스테리와 회화의 본질을 동일시하는 들뢰즈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둘의 단순한 외양적 닮음을 넘어서서, 그 둘 모두가 보이지 않는 힘들이 육체에 가하는 작용을 보여준다는 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의 히스테리에 관한 설명과는 들어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들뢰즈가 ‘히스테리’를 통해서 회화를 설명하는 것이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는가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필자는 들뢰즈가 몸의 현존과 감각에 대한 설명에서 히스테리를 끌어들인 이유로 다음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들뢰즈는 정신분석학이 왜곡한 ‘심인성’ 질병으로서의 히스테리에 몸의 차원을 되돌려 주고 있다. 그럼으로써 정신분석학에 대한 비판을 행하고, 몸의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차원을 열어놓는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들뢰즈의 히스테리는 들뢰즈만의 완전히 새로운 히스테리가 아니다. 오히려 들뢰즈의 히스테리는 본래 히스테리가 갖고 있었던, 그리고 정신분석학이 간과했던, 히스테리의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측면으로의 회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글은 정신 분석학에서 다뤄지는 히스테리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제기된 본래적 히스테리의 ‘쓰임새’를 추적함으로써, 들뢰즈의 히스테리가 어떤 면에서 오늘날의 히스테리와 관련할 수 있는지를 더욱 잘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들뢰즈의 히스테리는 결국 정신분석의 신경증적 히스테리를 다시 히스테리화 하고 히스테리에 물질과 감각의 차원을 돌려주었음을 보일 것이다. 나아가 이와 같이 히스테리를 이해할 때 들뢰즈가 말하는 회화의 미학적/감각적 임상진단의 의미를 밝힐 수 있음을 주장할 것이다.
In The Logic of Sensation, Deleuze shows the becoming of sensation and its logic caused through arts. Here lies that this logic is, although irrational, ‘logical.’ This logic is a specific logic only of sensation and presents itself wherever the sensation comes about. In The Logic of Sensation, Deleuze argues that Bacon’s paintings eminently show this sensation. The sensation in his term is “produced when the [corporeal] wave encounters the forces acting on the body”, that is, the encounter between “the body without organs” and forces outside. The fact that Bacon’s paintings proves this sensation implies his success in his capturing these forces. With this, Deleuze suggests:
“With painting, hysteria becomes art. Or rather, with the painter, hysteria becomes painting. What the hysteric is incapable of doing - a little art - is accomplished in painting.”
What does Deleuze insist by showing how Bacon’s paintings, or rather the essence of paintings are related in hysteria? Does he just compare the Figures in Bacon’s painting to the bodies which is twisted, distorted, epileptically convulsing and in state of attack, of hysteria? Although this may be true, it is more essential, identifying the essence of art to hysteria, that both visualize the invisible forces exerted upon bodies. However, considering the recent explanation of hysteria in psychiatric and psychoanalytic perspective, this seems beyond understanding, for hysteria is dominantly regarded not as physical disease but as psychogenic (yet of course there are a few exceptions in terms of psychiatry). Furthermore, contemporary hysteria shows different symptoms from the above. At the dawn of psychoanalysis when Charcot had introduced scientific treatment for hysteria, he had observed that hysteria’s major symptoms were the series of spastics and paralytics, hyperesthetics, anesthetics and grand attack as Deleuze mentioned.(50) But now these symptoms are hardly found. For this reason, many studies ask where all that hysteria has disappeared.
If so, we can also ask what his argument for paintings with hysteria implies. Here I argue the reason for his introduction of hysteria into sensation and Bacon’s painting. First, he return the corporeal dimension to hysteria as psychogenic distorted by psychoanalysis. Thereby he criticize the psychoanalytic-clinical hysteria, opening sensitive and material level of body. Second, he reveals the aesthetic-clinic common in hysteria and aesthetics.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