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전쟁박물관이라는 역설 - 영국 제국전쟁박물관 = The Paradox of a War Museum for Peace: Imperial War Muse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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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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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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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53-8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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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영국 제국전쟁박물관 중에서 대표적인 두 곳, 제국전쟁박물관 런던관과 맨체스터관의 전시를 분석했다. 1차대전 중 반전 여론을 잠재우고 전쟁 동원과 협력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제국전쟁박물관은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라는 아우라를 입히는 대신, 전쟁의 참상과 전쟁이 사람들의 일상에 끼친 영향을 다면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20세기의 모든 전쟁에 ‘목격자’가 되어주기를 관람자에게 요구함으로써 제국전쟁박물관은 전쟁에 대한 인습적·규범적 교훈을 넘어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에 바탕을 둔 평화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제국전쟁박물관의 전시는 전쟁에 관한 군사주의적·애국주의적 서사를 피해 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하지만 전쟁에 동원된 식민지 병사들의 재현에서 피부색 인종차별을 한다든지, 무기 산업과 국가의 책임은 비판하지 않고 난민에게 공감하자는 전시는 위선적이거나 공허할 수 있다. 전쟁의 인간적 고통 앞에 공감을 강조할 수 있겠지만, 그 공감에 선택의 요소가 부여된다면 선택적 공감에 그치고 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국전쟁박물관 같은 전쟁박물관에서 평화를 말하는 것에는 쉽게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재단할 수 없는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deals with the exhibition narrative of Imperial War Museum London and Imperial War Museum North. The Imperial War Museums was established during the first World War to cope with the total war. For calming anti-war opinion and mobilizing the British nations and subject of British empire, government started systematic collecting of war objects and opened Imperial War Museum at Crystal Palace in 1919. Instead of creating an aura of noble sacrifice for the nation, the Imperial War Museum takes a multifaceted approach to showing the horrors of war and its impact on people’s daily experiences. Asking viewers to be ‘eyewitnesses’ to every war and conflict in the 20th century, the Imperial War Museum conveys a meaning of peace that goes beyond conventional normative lessons about war and is based on empathy for the suffering of others. I appreciate that the Imperial War Museum makes an effort to avoid militaristic or patriotic narratives. However, it can be hypocritical or hollow to show racial discrimination in a representation of colonial soldiers at war, or to have an exhibition that asks us to empathize with refugees while not criticizing the arms industry. If empathy is emphasized in the face of the human suffering of war, but that empathy is limited to selective empathy. In that sense, we can only evaluate that the idea of peace in a war museum such as the Imperial War Museum has both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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