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논문 : 칼과 방울의 은유 -동아시아사상사에서 남명 조식 읽기 시론(試論)- = The Metaphor of the Sword and Bell in Nammyong Jo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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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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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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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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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3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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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을 기리는 기념관에는 그가 허리춤에 늘 차고 다닌 ‘경의검(敬義劍)’이라는 단검과 ‘성성자(惺惺子)’라는 방울이 보관되어 있다. ‘내명자경(內明者敬)’과 ‘외단자의(外斷者義)’라는 글자가 새겨진 ‘경의검’은 ‘안으로 나를 깨우치는 ‘경’과 바깥으로는 결단 있게 행동하는 ‘의’를 겸한 것이다. ‘성성자(惺惺子)’는 걸을 때마다 방울 소리가 울리고 울릴 때마다 봄가짐을 살피고 반성했던 성찰의 도구였다. 동아시아 사장사에서 조식처럼 칼과 방울을 지니고 다닌 유학자는 없었다. 적어도 유학자가 칼을 차고 다닌 것은 일본의 사무라이라면 모르겠으나 조선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래서 남명을 두고 ‘무사적-노장ㆍ법가 기질-실천적’동의 코드를 찾아내어 평가하기도 한다. 어쨌든 칼은 붓처럼 부드러운 이미지가 아니다. 굳센-강한 ‘힘’ 혹은 ‘위엄’, ‘단호함’, ‘강직함’, ‘접근금지’ 둥을 상칭한다. 그래서 문(文)-문인(文人) 이 아닌, 무력(武力) -병법 (兵法),무인(武人)-병가(兵家)의 이미지를 갖는다. 남명이 지녔던 칼-방울은 시각적(비디오적)-청각적(오디오적)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 역사에서 칼-방울의 이미지는 무당, 단군신화, 신라의 화랑도, 남명, 이순신, 동학 등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따라서 남명의 칼-방울은 우리 역사의 속의 문화사상 맥락과 연관시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남명이 보여준 칼과 방울 또한 그의 사상과 지향을 명확히 읽어낼 하나의 코드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텍스트 내부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조선의 역사와 사상문화를 가로질러 저류해오는 사유형식에서 찾아볼만한 것이었다. 보통 문(文)의 국가로 인식되는 조선이 남명에게서 무(武)적 이미지는 새롭게 번안되는 특이한 대목을 필자는 ‘은유’로 보고 접근해 본 것이다. 남명이 지녔던 칼방울의 은유적 의미를 동아시아의 사상사 속에서 성찰해보는 것은 종래의 문헌학적인 연구를 넘어서서 문화적 은유 혹은 상징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이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the metaphor of the sword and bell in Nammyeong Josik, who was always attended it his waist. So, His the sword and bell is exhibited in his memorial in Jinju. The sword and bell is found in the history of Korea, in addition nammyeong, for example, the text Samgukyusa written by the monk Ilyeon, Hwarangdo in Silla, Yi Soonshin the navy General of Joseon, Donghak founded by Choe Jeu, Shin Chaeho and the President Park Chung-hee in modem Korea. The basis of the history of our country, like this, is also the spirit of the soldier(Mu武). So called Mun(文) , Confucian intellectuals are weak. But the soldier(Mu) are strong. So Shin Chaeho pointed out the reason that Korea dominated by the Japanese is because of the tradition of Confucian intellectuals Mun. The sword and bell in Nammyeong Josik was to rigorously check himself. It does not stop there. It shows his ideological orientation. In this paper discussed, carrying a knife with drops on body in Nammyeon, is also located in the context of Korea``s history and culture. Also discussed it is hard to find the East Asian Confucian tradition, except Wang Yangming who is founder of Yangminghak, practical and dynamic Confucians, in Ming dynasty. So nammyeong is sometimes compared with Yangming``s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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