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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과 자아 - 동시대 정동연구와 퍼스의 기호학적 자아이론 = Affect and the Self: C. S. Peirce’s Semiotic Theory of the Self as One of the Theoretical Sources for Contemporary Affec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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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화 이론 및 비평 분야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미디어, 과학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주제에 관한 정동연구가 활발하다. 대표적 정동이론가 마수미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자들은 정동을 몸들의 마주침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잠재성으로 간주하며, 합리적 판단의 주체로서 개별적 인간이 아니라 정서적 감응의 주체로서 공동체적 인간에 주목하고 있다. 동시대 정동이론을 촉발시킨 계기는 1990년대 중반 톰킨스의 정동 심리학의 부활과 들뢰즈를 경유한 스피노자 해석의 전유였다. 이 논문에서는 후자의 계기를 주도한 마수미의 정동이론에 준거하여 퍼스의 자아이론을 정동연구의 이론적 원천으로 제안한다. 퍼스의 프래그머티즘적 기호학에서 인간과 자아는 기호의 일종으로 파악된다. 기호로서의 자아는 주관적 내성으로 확인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무한하게 진행되는 세미오시스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다. 즉 퍼스에 의하면 우리의 사적인 자아는 오직 무지와 오류 순간 확인될 뿐,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타자와 상호작용하며 공동체적으로 존재한다. 또한 그는 우리의 인성(personality), 즉 개별적 자아를 습관들의 다발이라고 했다. 그는 프래그머티즘 철학을 전개하면서 습관을 개념의 의미인 믿음과 동일시하고, 개개의 행동과 구별되는 행동의 경향성이라고 보았다. 또한 퍼스는 기호학을 개진하는 맥락에서 습관을 ‘활력적 해석체’ 즉 개별 행동을 산출하는 ‘궁극적 논리적 해석체’로 간주했다. 우리의 개별적 자아는 습관의 다발로서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인성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신체적 유기체에 바탕을 두고 있다. 퍼스에 의하면 개별적 자아는 무엇보다도 일련의 생리학적 느낌이기 때문이다. 사고기호 이론을 전개하는 맥락에서 그는 느낌을 사고의 느껴진 국면으로 바라봄으로써 자아를 체화된 마음으로 제시했다. 이와 같은 퍼스의 기호학적 자아이론은 정동연구의 학제적 성격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모호하게 사용되고 있는 정동 개념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더보기Recently a lot of researchers in cultural theories and criticism are involved with ‘the Affect Studies’ on a variety of topics covering politics, economy, society, art, media, and science. Many researchers, including representative theorist on the affect, Massumi, regard the affect as the potential for change in the bodies that encounter the world, and pay attention to the humans as communal and affective agents, not as individual and rational ones. The trigger for contemporary affect theories were the revival of Tompkins’ psychology of the affect and the reinterpretation of Spinoza via Deleuze in the mid-1990s. In this paper, I propose Peirce’s theory of the self as a theoretical source for the Affect Studies based on the affect theory of Massumi’s. In Peirce’s pragmatist semiotics, the self is identified as a kind of sign. The self as a sign is not absolute, but changes in a continuous and infinite stream of semiosis. Our private selves are barely identified if not in the moments of ignorance and error. Instead, most of the time we interact with others and exist in a community. Peirce also called our personalities, or the individual selves, bundles of habits. In the early epistemological inquiries, he identified habits with beliefs, the meaning of concepts, and saw them as tendencies in behaviors that distinguished them from individual actions. In the same vein, Peirce considered habits in his late study of semiotics to be ‘ultimate logical interpretants’ that yield ‘energetic interpretretants’, or individual behaviors. As a bundle of habits, our individual selves are influenced by the social environment to form personalities, but are primarily based on physical organisms, because, according to Peirce, the individual self is a series of feelings. In the context of developing the theory of thought-sign, he suggested the self as embodied mind by regarding the feelings as felt aspects of thoughts. As such, Peirce’s semiotic theory will not only conform to the interdisciplinary nature of the Affectt Studies, but will also add to the depth of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the affect that is still vaguely used among the resear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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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miotic inquiry -> Semiotic Inquiry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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