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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敎社會化過程中"學問性"與"宗敎性" = Special Edition : Academic System and Religiosity in the Socialization Processes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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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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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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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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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46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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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Confucianism has the characteristics of both academic system and religion. For this reason, these two characteristics have not come into conflict with each other in their process of becoming socialized, but they have been widespread in varied ways. Namely, with the socialization of Confucianism, it has become structuralized with the systematization of academic system and religion, and the axis of such structuralization has included "li xue" and "li Jiao." From a perspective of emphasizing academic system, Confucianism became socialized based on objectivity and theory of value, whereas from a perspective underlining religiosity, Confucianism became socialized based on traditional ritualism and intensification of introspection. Based on that today`s Confucianism is in the transitional period of becoming newly structuralized, this study considered that two different traits of socialization could be meaningfully combined. When Confucianism became socialized, its meaning included systematization, popularization, and naturalization. Therefore, Confucianism could maintain and develop its characteristics in academic system, religiosity or other dimensions as part of concrete communication of socio-cultural phenomena. This study could confirm that Confucianism had the period-by-period "extendibility" beyond the characteristics of academic system and religion. This could be found in that sufficient amalgamative characteristics that could embrace academic system and religiosity were inherent in numerous Confucius educational institutions that have been passed down to the present from their initial stage. Namely, the educational institutions, such as Seowon and Hakdang, maximized socio-cultural influences by rationally harmonizing academic system and religiosity and kept sticking to their "extend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더보기유교는 전통적으로 학문적인 성격과 종교적인 성격을 모두 가지고 체계화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교가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이 두 가지 성격은 충돌하지는 않았으나 달리 편재되어 왔다. 즉, 유교가 사회화 되는 과정에서 학문적, 종교적 체계성을 가지고 구조화 되었는데, 그 구조화의 축이 바로 "입학"과 "입교"라고 할 수 있다. 학문 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유교는 객관성과 가치론 을 중심으로 사회화 되었고, 종교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유교는 전통적인 종법성과 성찰의 심화를 중심으로 사회화 되었다. 본 연구는 오늘날 유교가 새롭게 구조화 되어가는 과도기라는 점을 착안하여 각기 다른 두 가지 성격의 사회화가 의미 있게 융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유교가 사회화 된다고 할 때 그 의미는 곧 제도화, 대중화, 토착화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유교는 사회문화 현상의 구체적 소통의 일환으로 학문성과 종교성, 혹은 다른 차원에서 그 특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유교가 학문적, 종교적 성격을 초월한 시대적 "확장 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점은 생성 초기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수많은 유교의 교육기관에 학문성과 종교성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융합적 성격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즉, 서원, 학당 등 유교를 가르친 교육기관은 학문성과 종교성을 합리적으로 조화하여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극대화 하였고, 소통을 통한 "확장 성"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은 오늘날 유교의 사회화와 융합적 정체성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오늘, 그 접점을 찾고자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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