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유신시대 ‘창녀·호스티스’ 서사의 의의 = The Meaning of Narrative in the Yushin Era "ProstituteㆍHostess" - Focused on Cho Seon-jak novels, Kim Ho-sun and Kim Seung-ok"s movies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142(28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유신체제기에 특이한 문화현상이 있다. 서사물의 제재로서 ‘창녀ㆍ호스티스’가 대유행을 한다. 교양과 문화로서의 문예에 대한 대중의 욕망과 서사시장의 조응, 지원 제도를 통한 정부의 문화산업에 대한 권력 행사 등이 창녀ㆍ호스티스 영화의 장기적 대유행을 어느 정도 규명해준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왜 창녀ㆍ호스티스를 관심 제재로 다루었는지에 대해서는 답해주는 바가 없다. 이 글은 창작주체로서 신세대작가와 『영상시대』 동인이 창녀ㆍ호스티스에게 주목한 이유와 대중에게 재현상을 제시한 목적과 의도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글은 서사물에서 창작주체가 발견한 창녀ㆍ호스티스의 특질을 살피고, 이를 규정한 의미 지평을 재구한다.
조선작은 창녀ㆍ호스티스를 통해 당대 변두리성의 모방과 끝나지 않는 상경을 재현한다. 이는 당대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타자로서 하위주체의 행위 가능성과 변두리에 대한 의미론적 잠재력을 매개로 새로운 권력이 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작이 재현한 상경, 즉 하위주체와 변두리는 당대 민족주의와 민중주의, 리얼리즘 등이 권력 공간의 구성 논리로 기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김호선ㆍ김승옥의 영화는 상경자로서의 창녀ㆍ호스티스를 성적 개방성을 지닌 청순가련형 여성으로 재현한다. 이는 고전소설과 신소설, 신파극, 그리고 대중소설로 이어지는 청순가련한 여성의 수난과 악인의 갱생을 모티프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 익숙한 재현 양상이 가져오는 서사에 대한 관객의 자발적 불신의 중지는 영화의 주요 서사 요소보다 배경에 위치한 개방적 성문화를 전면화시킨다. 이는 당대 권력의 주요 독트린인 남성주의, 권위주의 등에 도전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로 읽힌다.
성을 매개로 한 기성질서에 대한 저항은 1940~50년대 서구사회에서 유행한 성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단순히 서구 사조의 추수는 아니다. 이는 일종의 경험 방식을 바꾸자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창녀ㆍ호스티스 영화가 그렇다. 모든 영화가 서사적 인과성과 현실적 개연성을 무시한 채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이룬다. 이는 상경자의 욕망인 정착에 대한 상연이다. 상경자로서 관객은 해피엔딩을 통해 그 자체로 불만족의 표현인 욕망, 이른바 정착의 불가능성을 목도함으로써 자기 의미, 즉 정체성을 재확인한다. 결과적으로 상경자이자 대중인 관객은 창녀ㆍ호스티스 서사물을 통해 정착에 대한 자기 욕망을 집단적 차원에서 확인하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존재의 불안을 감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행위 가능성을 자각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매개로 자기 욕망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0-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스토리 앤 이미지텔링 연구소 ->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영문명 : story & image telling of research center -> Story & Image Telling Research Institute | KCI후보 |
2015-10-2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스토리&이미지텔링연구 -> 스토리앤이미지텔링외국어명 : Story and Imagetelling -> Story & Image Telling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0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