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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 시에 나타난 고향의 의미 = The Meaning of Hometown in Han Sunggi`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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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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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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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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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0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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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1923-1984)는 실향민이다. 함경남도 정평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충남 당진에 소재한 초등학교로 부임하면서 충남(대전)과 인연을 맺는다. 해방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와, 아내와의 사별과 딸의 죽음은 그에게 실향의식과 극도의 외로움을 가져다준다. 그는 이러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독을 달래기 위해 유랑하기 시작했고, 또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문예』와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다. 그의 대표작 「역(驛)」이 이때 나온다. 자신의 외로움을 잘 표현한 이 시는 사별한 아내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꽃병 2」와 함께 수작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 시기 그는 고향에 대한 상실감과 극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폭음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건강을 잃게 된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떠난 추풍령 기도원에서의 그의 삶은 그를 ``산``이라는 또 다른 세계를 알게 해 주었는데, 이러한 점은 그의 첫 시집 『산에서』에 잘 드러나 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생계를 위해 문구점, 신문사 지국을 경영하면서도, 추풍령에서 익힌 산을 보고, 나무를 보고, 들길을 걷는 일을 지속한다. 이것이 자신의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유랑의식과 실향의식을 잘 담아낸 시집이 『낙향 이후』, 『실향』, 『구암리』 등이다. 이후 그는 바다로 떠난다. 충남 태안에 정착한 그는 그곳에서도 해안가를 유유히 걷는다. 그 과정에서 바다와 갈매기도 보고, 어민들도 본다. 이처럼 그는 외로워서 걷고, 사람이 그리워서 걸었던 것이다. 걸으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랬던 것이다. 이러한 풍경이 담긴 시집이 『늦바람』이다. 한성기는 "자연은 스승이다. 그리고 자연은 사랑이다. 시골길을 걸으며 내가 보고 배운 것은 너무 많다. 말 많은 세상에 말이 없는 스승"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그는 자연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자 했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극도의 외로움을 달래려 했던 것이다.
더보기Han Sunggi(한성기, 1923-1984) is the man lost his hometown. Being Born at Jung Peang in Hamkyeongnamdo and in his boyhood there, he moved to Dangjin in Chungnam as a teacher of primary school and formed ties with Chungnam (Daejeon). He was overwhelmed with grief, solitude, and the consciousness of losing hometown due to the historical whirlpool with the emancipation and partition, and the death of his wife and daughter. To divert the nostalgia, isolation, he started to roam and write poetry. He makes his debut as a poet in the literary world through the Literature(『문예』) and Modern Literature(『현대문학』). His typical poem, "Depot"(「역」) was published at that time. This poem that expressed his solitude very well is the outstanding work with "Flower Vase"(「꽃병 2」) which longs for his wife, the separation by death. However, he drank too much and at last lost his health at this time. In order to restore his health, he headed for the Chupungryeong prayer house, and realized the another world, which his life is like a mountain, and his first anthology of poems, At the Mountain(『산에서』) is expressed in this viewpoint. After restoring his health, he managed stationery and a branch office of a newspaper as a means of living, and he continued to walk a track across a field, look at mountains and trees like his experience of Chupungreang stay. This was the only way that he diverted his mind of the nostalgia and isolation to hometown. The consciousness of vagrancy and losing native place is very expressed in his anthology of poems, After Coming Back Home(『낙향 이후』), Lose of Hometown(『실향』), and Guamri(『구암리』). Henceforth, he headed for sea, settled down at Taean Chungnam, and he kept walking at the seashore. In the journey, he saw the sea, gull, and fishers. Like this, he kept walking because of his solitude and yearning. Walking cajole him from his solitude and yearning. This scenery is expressed in his anthology of poems, An Evening Breeze(『늦바람』). Han Sunggi says, "Nature is a master. and Nature is love. What I looked and learned during walking country lanes is not a little. In the loquacious world, nature is a silent master." to us. Like this, he tried to heal his trauma, to divert solitude and yearning to hometown through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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