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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즈의 반성적 평형에 대한 체험주의적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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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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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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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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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체험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롤즈의 반성적 평형이 실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반성적 평형에 대한 대표적 비판을 체험주의적 관점에서 조명할 것이다. 반성적 평형에 대한 중대한 비판은 그것이 우리를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실천적 입장으로 이끄는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의 주된 논거는 평형의 한 축이 되는 ‘숙고된 도덕판단’이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기 때문에 반성의 결과 역시 도덕적 결정에 대한 보편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롤즈는 숙고된 도덕판단이 ‘정의감’이라는 보편적 도덕능력에 근거하기 때문에 그것이 어느 정도의 보편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의감에 대한 롤즈의 입장은 반성적 평형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롤즈가 말하는 정의감은 경험적으로 해명된 도덕적 능력이 아닌 이론적 요청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도덕적 경험의 본성에 대한 체험주의적 해명에 근거해 반성적 평형이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방법론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해석될 있다고 본다. 체험주의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경험은 신체화되어 있다. 즉 인간의 모든 경험은 신체적/물리적 층위의 경험과 그것에 근거하며 동시에 그것에 의해 제약되는 정신적/추상적 층위의 경험으로 구성된다. 도덕적 경험 역시 인간의 신체화된 경험의 일부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덕적 경험 역시 신체적/물리적 층위의 경험에 현저한 ‘경험의 공공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몸을 가진 존재인 한 우리의 숙고된 도덕판단은 전적으로 자의적이거나 주관적일 수 없다. 또한 인간이 공유하는 종적 조건과 경험의 차원들은 보다 나은 반성과 평형을 위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주의적 입장에 근거해 필자는 반성적 평형이 주관성과 자의성에 대한 불안을 넘어서 유용한 도덕적 숙고의 방법으로 여전히 사용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that Rawls’ ‘reflective equilibrium’ with an experientialist re-interpretation may work as a useful means for solving practical ethical problems. To do this, I will try to explicate reflective equilibrium from an experientialist perspective so as to defend it against several standard criticisms. The crucial criticism of reflective equilibrium is that it is only a method that amounts to a subjective and arbitrary practical position. And the main ground for this criticism is that the ‘considered moral judgment’, which is an axis of the notion of equilibrium, is only a subjective judgment, so the result of reflection cannot guarantee universality in moral decision. Rawls argues that it is based on a sort of universal moral ability called ‘sense of justice’, and therefore a considered moral judgment can obtain a certain level of universality. However, Rawls’ conception of the sense of justice does not seem to suffice to refute the criticism, since it is a product of theoretical postulate, but not of moral judgment empirically explained.
Drawing on the experientialist account of the nature of moral experience, I suggest that reflective equilibrium can be re-interpreted as a more workable means to meet the standard criticism. According to experientialism, all human experience is ‘embodied’ through and through, that is, grounded in the bodily/physical activity, and the mental/abstract experience extended from the bodily/physical experience, is at the same time constrained by the bodily/physical experience. In this picture, moral experience is also part of embodied human experience. In this respect, moral experience is also grounded in “the commonality of experience” that is salient in the bodily/physical experience. In other words, our considered moral judgment cannot be entirely arbitrary or subjective in so far as we act as embodied human beings. Also the specific conditions and dimensions of experience shared by all humans can serve as a basis for better reflection and equilibrium. Based on this experientialist view, I argue that reflective equilibrium may still serve as a useful method in practical moral deliberations, beyond the worries about subjectiveness and arbitrariness.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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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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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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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5 | 0.98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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